장성14.5% 최고, 목포1.3% 최저…지가총액 104조원
전남지역 2017년 개별 토지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6.19%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5.3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2017년 1월 1일 기준 개별 토지가격을 5월31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공시 대상 토지는 460만필지로 나노산단 연구개발 특구 지정, 국제해조류박람회, 산업단지 조성, SOC 확충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조사해 가격 평가와 함께 감정평가사 검증, 소유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
시군별로는 장성 14.50%, 구례 11.43%, 담양 10.81%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주요 상승 원인은 장성의 경우 나노산단 연구개발 특구 지정, 구례는 자연드림파크 2단지 및 지리산역사문화체험단지 조성, 담양은 첨단문화복합단지 및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의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이다.
영암군의 경우 3.78%로 보합세를 보였다. 또 목포시는 원도심 지역의 인구 정체, 노령화 및 기반시설 미비로 거래량이 저조하는 등 상승률이 1.28%로 낮았다.
전남지역 최고 지가는 1㎡당 386만원인 순천시 연향중앙상가길 16 상업용 대지다. 최저 지가는 1㎡당 120원인 진도 조도면 가사도리 산287로 조사됐다.
영암지역 최고 지가는 영암읍 동무리 144-25번지로 1㎡당 178만1천원이었으며, 최저 지가는 서호면 청용리 산91-1번지로 1㎡당 204원이었다.
영암군의 지가총액을 보면 총 28만9천308필지에 5조5천983억원이며 평균지가는 1㎡당 9천256원이다.
전남지역의 지가총액은 총 465만9천860필지에 104조6천860억원이며 평균지가는 1㎡당 9천139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토지 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도청 토지관리과와 시군 민원실로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과종 과세 및 부담금의 부과 기준과 토지 정책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도 관계자는 "개발지역 여건 반영, 지역 간 불균형지역, 현실과 맞지 않은 지가의 현실화 등에 중점을 두고 가격을 산정했고 공정하고 합리적 가격을 산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