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 단체나 대중적 관심 여전히 저조…브랜드 가치 알릴 기획 절실
올해로 6회째 개최된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가 전문인 단체는 물론 대중적인 관심도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박람회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기획과 함께 대표 콘텐츠 개발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은 지난 6월 20일 군청 낭산실에서 한옥건축박람회조직위원회 위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개최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제6회 한옥건축박람회에 2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경제적 효과는 6억6천200만원(한옥자재판매·계약 6억3천500만원, 부스사용료 2천700만원 등)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2016년 대비 박람회 개최 예산 2억5천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고 보고됐다.
아울러 한옥의 건강성을 부각시키고, 한옥의 일반화, 대중화, 친환경 고품격화를 가치로 삼아 소통공간으로서의 한옥에 대한 미래 지향적 발전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흡한 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의 브랜드가치를 알리는 기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문별로, 주제관의 경우 상설운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한옥하우징마켓의 경우 한옥산업의 규모와 현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타 지역 업체의 유치도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마켓 참여업체 상품과 고객 맞춤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고, 타 지역 업체에 대한 현실적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체험행사의 경우 한옥에 관련된 더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절실했으며, 학술행사의 경우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전문인 단체의 참석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행사 등에서 대중적 관심도 저조했다. 또 공연행사의 경우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부족이 문제로 지적됐으며, 전반적으로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를 대표한 콘텐츠도 하루 빨리 개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제6회 박람회 개최결과 보고와 함께 제7회 박람회 개최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도 이뤄졌다. 군은 앞으로 오는 9월 제7회 박람회 사업비 확보에 이어 10월에는 기본계획을 수립, 11월 행사주관 대행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