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6월 25일 영암읍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덕진면 송석정마을 김모 할머니 집을 찾았다.
김 할머니는 교통사고로 장애를 가진 아들을 돌보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으로, 지난달 누전으로 창고 전기선에 불이 붙어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뻔 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원들의 작업은 노후 전기선을 새 전선으로 다시 연결하고, 오래된 백열등은 전력 사용량이 적은 LED 등으로 전면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마당에는 새로 등도 달고 분전함 교체 작업도 실시했으며, 전선 정리작업 등 집안의 모든 위험요소를 제거,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시설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앞서 영암읍 맞춤형복지팀은 3개 읍면(영암읍, 덕진·금정면)을 대상으로 전기시설이 노후화된 어려운 가정 8가구를 추천받아 방문조사를 거쳐 이날 봉사활동을 실시한 김 할머니 집을 포함해 최종적으로 5가구를 선정, 월출청년동우회와 연계해 한달 동안 봉사활동을 벌였다.
한편 월출청년동우회는 1986년 지역의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됐으며, 지역의 젊은 일꾼이자 지킴이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 해마다 환경정화활동, 장학금 전달, 집수리 봉사, 쌀 기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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