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아시아 모터스포츠 문화 교류의 중심을 목표로 출발한 이번 대회는 한국의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아시아 지역 5곳의 서킷에서 승부를 펼치는 'AUDI R8 LMS CUP', 아시아 투어링카 레이스인 'TCSA'(Touring Car Series in Asia)가 동시에 개최됐다.
관중들이 스피드 경쟁에 폭염까지 잊게 만든 이번 대회 'Cadillac 6000 클래스'에서는 초반 김동은(CJ로지스틱스레이싱)의 사고여파로 SC상황이 발생해 경기가 다시 시작되기도 했다.
또 재개된 경기에서는 타카유키 아오키(팀106), 이데유지, 정의철(엑스타레이싱), 조항우(아트라스BX) 등의 순으로 선두 그룹이 형성됐고, 이후 6랩에서 정의철이 아오키를 추월해 순위를 바꾸는데 성공했으나 8랩에서 경주차의 테크니컬 트러블 여파로 경주를 끝내야 했다.
정의철이 빠진 경주에서는 선두권의 변화 없이 타카유키 아오키가 43분03초909의 기록으로 시즌 첫 포디엄 정상에 섰다. 이는 팀106의 2015년 7전 우승 이후 2년 만의 포디움 등극이다. 이어 이데 유지와 조항우가 각각 43분11초634, 43분16초298로 2,3위를 기록했다.
14랩(78.61km)을 돌아 승부를 가린 'ASA GT1 클래스'는 첫 랩에서 승기를 잡은 정회원(서한퍼플-레드)이 레이스를 완벽하게 지배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장현진(서한퍼플-블루)과 김중군(서한퍼플-레드)이 정회원에 각각 1초393초와 3.663초가 뒤져 2,3위로 포디엄에 올랐다.
' ASA GT2 클래스'에서는 이원일(원레이싱)이 1위를 기록했고, 이동호(이레인레이싱), 오한솔(알앤더스레이싱)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이동호는 19위로 출발해 추월을 거듭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으나 방해행위로 부여된 페널티로 1위 자리를 내뤄야 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