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열무정 사포계 중복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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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열무정 사포계 중복행사 개최

열무정 사포계(공사원 황용주)는 지난 7월 22일 오전 열무정 사포계 회의실에서 영암군의회 박영배 의장, 김철호 의원, 윤흥진 직전 공사원을 비롯한 사포계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열무정 사포계 중복행사 및 현황설명회'를 개최했다.
조경주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열무정 사포계의 연혁보고와 사포계 운영계획 설명회가 있었다.
황용주 공사원은 인사말을 통해 "선임된지 3개월여 동안 사포계 문서를 두루 섭렵해 보면서 공사원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중복을 기해 계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이열치열(以熱治熱)로 한여름을 이겨내자"고 말했다.
황용주 공사원은 또 "열무정 사포계의 역사를 이어가는 전통문화행사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철호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열무정 사포계에서 격려사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사포계원이라는 자긍심을 가지시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유산인 궁도를 더욱 더 계승 발전시켜 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2부 행사에서는 사포계원들의 기량을 겨루는 궁도대회가 열렸다.
한편 열무정은 영암읍성 동문 밖에서 활을 쏘는 사람들이 무예를 연마하는 곳으로, 1535년에 창건되어 일명 사정(射亭)이라 불리었으며, 사포계는 1797년에 창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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