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지자체들의 경쟁력 지표개발과 지방의 경쟁력에 대한 정확한 측정 및 활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 아래 'KLCI'를 개발,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또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전국 226개 기초 시·군·구를 대상으로 경영자원, 경영활동 및 경영성과 등 3개 부문에 경제활동인구, 재정, 산업, 주민생활, 복지 등 총 95개 지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행정운용과 재정운용의 효율성, 산업경영효율 및 세계화 등 4개 분야를 평가하는 경영활동부문에서 176.15점(전국평균 142.6점)을 획득했으며, 산업경영효율(60.62점)과 세계화(46.14점) 부문은 전국 평균(42점, 27.13점)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선6기 후반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의 눈부신 성과가 높은 점수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군 관계자는 "국비 250억원 규모의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 유치와 무화과산업특구 지정으로 생명산업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고, 문화관광스포츠산업으로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건립과 왕인문화축제 3년연속 국가축제 지정, 2018년 전남체전 유치, 국내 1호 민속씨름단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면서, "민선6기 취임 3년 만에 채무제로를 선언했고,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국·도비 2천160억원을 확보하는 등 예산규모 5천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타 지자체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동평 군수는 "KLCI 조사결과 입증된 영암군의 무한한 성장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를 좌우할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군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