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는 읍지역과 면지역 학교 간 통학구역을 공동으로 하되, 읍지역 취학예정자는 면지역 학교로 입학이 가능하지만, 면지역 취학예정자는 읍지역 학교로 입학이 불가능한 '2018학년도 제한적 공동 학구 추진계획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 제도가 성공리에 추진되면 읍에 소재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원하는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학교 선택권의 폭을 넓혀주는 효과가 있고, 면지역 소규모 학교는 읍지역 학생들의 유입으로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읍지역과 면지역 학교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위원들은 교육청의 '제한적 공동 학구 추진 계획'에 대해 공감했다.
김한남 위원장은 "학령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관내 면지역 학교의 학급 감소는 불가피해 보이나, 읍과 면간의 학생배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규모학교의 강점을 살린 특색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교육의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병창 교육장은 위원들에게 "영암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준 것에 감사드리고, 면지역학교 실정에 맞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면에서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2018학년도 제한적 공동학구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학부모 및 지역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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