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영암실내체육관에서는 전동평 군수 등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자매결연단체장, 군민, 향우회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격년제 계획에 따라 옥내행사로 열린 기념식은 오전 10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군민장학기금 기탁, 군민헌장 낭독, 군민의 상 등 시상식, 기념사, 축사 등이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군민의상에 김태호 전 재경영암군향우회장, 월출인의 상에 문승길 재경영암중·고총동문회장, 박석태 건국대 초빙교수, 김미경 서울시의원 등에게 수여됐으며, 공무원상은 김호삼 광주지검 목포지청 부장검사에게 수여됐다. 또 가수 화춘화씨 부친 하종호옹에게 감사패, 영암사랑봉사단과 자연보호영암군협의회에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특히 홀로계신 어머님을 극진히 봉양한 삼호읍 고천수씨에게는 효자상이 수여됐다.
전동평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6만 군민과 16만 향우가 결속을 다지는 뜻 깊은 날"이라면서, "농업, 복지, 관광, 미래 산업의 선두 군으로서 영암인의 자긍심을 갖고, 힘을 모아 영암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앞서 29일 오전 11시 국립공원 월출산 천황사 바우제단에서는 영암군산악회(회장 김종환) 주관으로 '제38회 국립공원 월출산 바우제'가 열였다.
이날 바우제는 초헌관은 황인섭 부군수, 아헌관은 우승희 전남도의원, 종헌관은 김종환 회장이 맡아 영암 발전과 군민 안녕을 기원했다.
이어 오후5시 군민회관에서는 제42회 영암군민 날 기념 '월출인 고향의 밤'행사가 영암청년회(회장 이훈)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동평 군수와 박영배 의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김방진 재경향우회장을 비롯한 경향각지 향우들, 청년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해 고향의 정을 나누며 화합을 다지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각별한 고향사랑과 향우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재경향우회 조순님 여성회장과 재광향우회 김윤범 홍보국장에게 청년회원의 마음이 담긴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오후 6시10분 기찬랜드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게스트하우스 개관식이 열렸으며, 6시30분 기찬랜드 김창조 야외공연장에서는 국화축제를 빛내기 위한 경관조명 점등식이 이어졌다. 또 7시부터는 실내체육관에서 군민의 날 전야제 광주KBC가요제가 열려 가수 송대관 등 초대가수 15명의 공연이 펼쳐졌고,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