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황인섭 부군수, 우승희 전남도의원, 김철호 영암군의원, 신태균 전 문화원장, 이건태 변호사 등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당 박지원 국회의원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남도군무 아리아리동동이 처음 선보였다.
남도군무는 전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전남도와 영암군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영암지역에서 번성한 마한시대 집단군무를 창의적으로 재현한 춤이다.
동의열전에 의하면 마한시대에는 항상 5월에 파종을 마친 후 제사를 지냈고 이때 무리를 지어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며, 모두 일어나서 뒤를 따르며 땅을 밟고, 몸을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손과 발이 서로 잘 어울렸고, 10월에 농사일을 끝마친 후에 이와 같이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식전행사로 기찬시니어예술단의 사물공연(단장 이강일)이 국화축제장에 울려퍼지며 음악회의 시작을 알렸다.
낭주골 음악회는 氣찬랜드를 찾아온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출연진과 하나가 되어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풍성하게 꾸몄다.
영암문인협회 조세란 회장의 사회로 시낭송(봉성희, 김정심), 색소폰솔로(손태열), 현악앙상블(예선스트링), 성악(광양시립합창단원), 피아노트리오(김가영, 문진영, 정효진), 색소폰 합주(색소폰교실), 색소폰 솔로(황일현) 등이 이어졌다.
김한남 영암문화원장은 "가을밤 반짝이는 氣찬랜드의 고즉넉함과 함께 가족과 연인이 함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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