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바둑기념관 어떻게 꾸며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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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바둑기념관 어떻게 꾸며졌나?

영암읍 회문리 48 월출산 氣찬랜드 내에 氣건강센터를 리모델링한 조훈현 바둑기념관은 부지면적 2천740㎡, 연면적 884㎡, 지상2층 규모다.
총사업비 13억2천600만원(도비 2억원, 군비 11억2천600만원)이 투입된 바둑기념관은 1층에는 5개의 상설전시실과 강의실, 수장고 등이 있고, 2층에는 기획전시실, 아날로그 및 디지털 바둑체험실, 영상실이 각각 배치되어 있다.
바둑기념관 조성에 따라 조훈현 국수가 기증한 상패, 상장, 트로피 등은 총 700여점에 달한다. 군은 이들 기증품 가운데 지난 1989년 열린 제1회 응씨배 세계선수권 바둑대회 우승트로피 등 200여점을 전시실에 배치했다. 나머지 500여점은 추후 기획전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시설을 보면 제1 전시실(바둑소년)은 1962년 국제신문사 입단 축하기념 트로피, 일본수학 수속문서 등의 전시를 통해 조 국수의 유년기 및 일본유학시절, 조 국수의 스승 등을 보여준다.
제2 전시실(한국신화)은 국수, 왕위, 최강자, 전일왕좌 등 국내 대회 석권 트로피 및 상패 등의 전시를 통해 1972년부터 1988년까지 군 복무 및 응씨배 우승이전 국내 대회 석권과정을 가늠하게 한다.
제3 전시실(황제대관)에는 1989년 제1회 응씨배 세계선수권 바둑대회 우승트로피와 은관문화훈장, 우승 사진 및 기념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제4 전시실(반상위의 전신)에는 국내외 대회 우승 트로피와 상패 등이 전시되어 응씨배 우승 이후 현재까지 바둑 저변 확대를 위한 조 국수의 활동과 한국바둑계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제5 전시실(전신의 기록관)에서는 응씨배 우승기념 액자, 신문기사 스크랩, 사진 등을 통해 조 국수의 국내외 바둑대회 기록과 개인사를 읽을 수 있게 해준다.
2층의 기획전시실에는 일본 야쿠시마산 목재바둑판, 일본기원 공인 단증, 휘호 무심(無心)이 새겨진 도자기, 부채 등이 전시되어 조 국수의 어록 및 바둑 이외의 취미활동을 보여준다.
이밖에 아날로그 바둑체험실은 바둑판 제작과정, 바둑용어, 포토존(조훈현 동상) 등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디지털 바둑체험실에는 포토존(크로마키)과 사이버오로 바둑프로그램을 통한 대국이 가능하며, 바둑배우기도 할 수 있다.
군 홍보체육과 임문석 과장은 “조훈현 바둑기념관은 바둑의 거장인 조훈현 국수를 배출한 고장인 영암군의 위상 제고는 물론이고 바둑진흥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스포츠와 관광이 접목된 특화된 관광자원으로 활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영암군청 강평기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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