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송후승·서승민 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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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송후승·서승민 농가

전남한우경진대회 미경산우·번식3부 장려상 수상

제35회 전남한우경진대회가 지난 11월 3일 함평가축시장에서 열려 영암 송후승 농가가 미경산우 부문에서 장려상을 서승민 농가가 경산우 번식3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고흥 신삼식 농가는 종합챔피언을 차지했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농협전남지역본부와 함평군이 주관해 열린 이번 전남한우경진대회는 축산농가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개 시·군에서 자체 선발된 우수 한우 73마리가 암송아지, 송아지 생산 경험이 없는 미경산우, 번식암소 1~3부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뉘어 경합을 벌였다.
대회 결과 신삼식 농가는 번식암소 1부 부문에 출품해 전남 최고의 한우를 사육한다는 영예와 함께 상패와 부상으로 300만원을 받았다.
전남도는 또 출품 부문별 최우수상 4점, 우수상 5점, 장려상 10점을 시상했다.
영암 송후승 농가는 미경산우 부문에서 장려상, 서승민 농가는 경산우 번식3부에서 장려상을 받았다.시군 종합평가에서는 최우수상 고흥군, 우수상 무안군, 장려상 장흥군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시상에서는 총 23점에 3천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진 뿐만 아니라, 한우 홍보 전시관 운영, 다양한 축산기자재 전시 등을 통해 축산인들이 정보를 교류했다. 또 난타 공연, 사물놀이 공연, 노래자랑 등을 통해 축산인들의 흥겨운 화합의 자리가 됐다. 함평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악성 가축 전염병에 대응할 '거점소독시설' 시연도 펼쳤다.
도 관계자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 가축 전염병 방역, 축산물 수입 증가 등으로 한우 등 축산산업이 어려운 여건"이라며 "혈통이 우수한 한우 개량을 통해 생산비는 낮추고, 품질을 고급화해 제값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축산물을 생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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