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진대회는 목공예, 관광문화상품, 체험소품 등 3개 종목에 걸쳐 총 34개 작품이 출품되어 각축을 펼친 끝에 박공년씨의 '붓걸이(목공예부분)'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국산 먹감나무와 오동나무를 활용해 전통 짜맞춤 방식을 이용, 학사모에서 디자인을 착안했으며, 다용도 선반 및 붓걸이(다용도걸이)로 사용가능한 목공예품으로 전통의 멋과 현대의 실용성을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공년씨는 그동안 서호면 태백리 전통가옥공방에서 전통서각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로 활동해 왔으며 시간이 있을 때마다 틈틈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목공예품과 전통가구 제작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왔다.
박씨는 "앞으로도 목재와 함께 한 평생을 할 것"이라며 "서각 및 생활용 목공예품 개발과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군서면의 영암목재문화체험장에서 목공예 제작 및 반제품 키트, 쿠미키, 우드버닝, DIY 생활용품 제작 등의 교육 및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상시 준비해 관광객 및 이용객들의 목재체험에도 불편이 없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