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에게 따뜻한 정과 사랑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몰래 산타를 기획한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운영위원회 근로보호청소년활동단 등 자치기구 72명이 주축이 되고, 지역 청년단체인 경제발전연구회 및 4-H 연합회원 등 총 100여명이 몰래 산타가 되어 관내 41가정을 방문, 사랑의 산타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산타학교를 개강, 2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각 조별로 재능기부를 위해 동작을 맞추고 선물을 준비했다. 또 22일 당일에는 오전부터 케이크와 캔들을 만들고 예쁘게 포장했다.
밤이 되자 100여명의 몰래 산타로 분장한 활동자들은 대상 가정을 깜짝 방문해 경쾌한 캐롤에 맞춘 율동과 작은 풍선아트 이벤트를 선보이며 선물보따리를 풀어 아이들의 환호를 받는 등 뜻 깊은 활동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영암여고 2학년 문소연 학생은 "선물들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이 너무 뜻깊게 생각되고 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한 것이 신기하다"며 "오늘의 활동이 인생의 값진 추억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과 청년단체가 연계해 더 의미있는 산타행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의 나눔활동에 앞장서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멋진 프로그램을 많이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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