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5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 어떻게 개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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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5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 어떻게 개최되나?

호남권 최초 개최 대한민국 최대 규모 항공제전

오는 10월 27∼28일 개최 일정에 국토부는 10월 13∼14일 예정 조정 필요
6개 분야 16개 대회 각종 체험존 다양 많은 관람객 유치 통해 효과 높여야

영암군이 항공레저스포츠의 활성화와 대국민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2014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의 2018년도 개최지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행사의 내용과 기대효과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영암 KASF 2018’는?
'2018 제5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Korea Air Sports Festival 2018, 약칭 KASF 2018)'은 첫 대회가 2014년 11월 22~23일 서울 광나루 한강공원 모형비행장 등 4곳에서 열린 바 있다. 이어 제2회 대회는 2015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아산시 곡교천 일원(현충사 주변)에서 열였고, 제3회 대회는 2016년 10월 8~9일까지 이틀간 충남 부여군 구드래 일원에서 열렸다. 지난해 제4회 대회는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경남 밀양시 가곡동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었다. 따라서 ‘영암 KASF 2018’은 호남권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항공제전이라고 할 수 있다.
군은 ‘영암 KASF 2018’ 유치에 대해 “2018년 영암방문의 해를 기념하고 영암군의 新성장동력산업인 항공 산업 육성을 위해 현재 조성중인 경운대학교 영암이착륙장을 활용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에 이어 호남권 최초로 항공제전을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개최일정은?
'영암 KASF 2018'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공모과정을 거친 전문항공협회가 주관해 2018년 10월 중 이틀간 영암천 인근 영암이착륙장과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개최시기와 관련해 군은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으로 예정하고 있다. ‘영암군민의 날’과 ‘월출산 국화축제’ 등을 연계할 수 있어 관광객 유치를 배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전을 주최하는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로 행사일정을 정해놓고 있어 군의 계획대로 행사 일정이 조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제전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한 공군 블랙이글의 시범비행이 예정되어 있어 쉽게 행사일정을 변경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군은 관계당국과 행사일정을 조율하는데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 행사내용은?
'영암 KASF 2018'은 드론레이싱,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경비행기 등 6개 분야 16개의 장관상이 걸린 장관 배 대회와 F16 비행시뮬레이터, 항공 관련 VR 시뮬레이터체험, 모형항공기 제작 및 날리기, 열기구 계류비행 탑승 체험 등 20여개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및 전시프로그램이 펼쳐질 계획이다.
군은 아울러 이번 제전에서 항공레저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항공사, 항공 관련 업체, 항공협회 등이 참여해 항공안전과 우리나라 항공 산업의 미래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군악대, 의장대 축하공연과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스카이다이빙 비행 등이 펼쳐져 항공레저스포츠제전에 참여하는 선수 및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지난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경남 밀양시 가곡동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KASF 2017’의 경우 개회식은 식전행사로 경량항공기, 모형항공기, 드론 축하비행, 공군군악대, 공군의장대의 축하공연에 이어 본행사가 열렸고, 공군 블랙이글, 동력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등의 축하비행과 식후행사로 모형항공기 축하비행, 축하민속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어 국토교통부장관 배 대회로 ▲모형항공기대회 ▲드론레이싱대회 ▲패러글라이딩대회 ▲스카이다이빙대회 ▲경량항공기대회 ▲동력패러글라이딩대회 등 6개 분야에 걸친 행사가 펼쳐졌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항공과학제작체험존이 만들어져 모형비행기 제작 체험, 모형열기구 제작 체험, 종이비행기 제작 체험, 전동비행기 제작 체험, 에어로켓 및 종이로켓 제작 체험, 전동새 제작 체험 등이 가능했다. 또 ▲드론 체험존에서는 드론 조립 및 조종체험과 드론 조종 체험을 할 수 있었고, ▲ 항공시뮬레이터 체험존에서는 F-16 비행 시뮬레이터 체험, 드론 조종 시뮬레이터 체험, 에어본 어드벤처 체험(낙하산 체험) 등이 가능했다.
이밖에 ▲항공 VR 시뮬레이터/VR 영상 체험존에서는 패러글라이더 VR 조종 시뮬레이터 체험, 드론 VR 시뮬레이터 체험, 비행기 VR 조종 시뮬레이터 체험, 동력패러 VR 조종 시뮬레이터 체험, 헬기 VR 조종 시뮬레이터 체험, 경량항공기(모터행글라이더) VR 조종 시뮬레이터 체험, 열기구 VR 영상 체험, 스카이다이빙 VR 영상 체험 등이, ▲항공레저스포츠체험/교육존에서는 열기구 계류비행 탑승체험,- 패러글라이딩 동력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장비소개 및 이론교육 등이 가능했다.
이밖에 진에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한국항공협회, 한국모형항공협회, 한국파라모터협회, 한국스카이다이빙협회, 합천 에어랜드, 항공관련 대학, 국토부 청소년항공교실 사진전 등의 전시행사도 풍성하게 열린 바 있으며, 밀양시장배 종이비행기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 개최효과는?
군 관계자는 "영암에서 개최되는 2018 제5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은 다양한 항공레저스포츠 경기, 풍성한 체험프로그램 등과 더불어 국립공원 월출산과 영암국화축제 등이 어우러져 가을 최고의 항공레저 스포츠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항공산업을 新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중인 영암군인 만큼 대회 개최를 계기로 항공레저스포츠의 활성화는 물론 드론, 경비행기 등 항공 산업 육성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대회 개최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지난해 밀양에서 열린 제전에는 태풍 ‘탈림’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인 15만여명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밀양 행사 관람객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체계적인 관람객 유치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남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회이고, ‘2018 영암방문의 해’ 및 ‘전라도 방문의 해’와 겹쳐지는 만큼 보다 많은 관람객 유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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