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수, 국비확보 위해 연초부터 분주

전동평 군수는 지난 2월 2일 국무총리실과 국회 등을 방문해 이개호 국회의원과 관계자 등을 만나 지역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전 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목포 신항 직선화 진입도로 개설(400억) ▲대불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 정비(77억) ▲삼호읍 상수도 노후관 교체(175억) ▲민속씨름 종합체육관 건립(51억) ▲AI 발생 차단을 위한 육용오리 휴지기 사업(5억) 등 총 5건의 지역현안사업에 필요한 907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국비 708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목포신항 진입도로는 현재 삼호지방산단 진입도로와 신항 물류 배후 수송망, 목포대교 진출입로 등 세 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교통 혼잡을 야기하고 있는 등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이에 따라 물류비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 군수는 이에 따라 목포해양수산청과의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목포 신항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체계 구축을 위한 전용도로 건설의 시급성을 기획재정부에 수시로 건의해 왔다.
또 대불국가산업단지는 준공된 지 20년이 지나 도로교통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고, 조선업 불황과 열악한 영암군 재정 여건 등으로 효율적인 산단관리가 어려워 다각도로 국비 지원을 건의해오고 있다.
이밖에 전 군수는 학산면 상월리에서 삼호읍 소재지까지 32㎞의 노후관을 교체하는 삼호읍 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을 통해 유수율 제고와 예산 절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 군수는 이어 지난해 국내 유일의 민속씨름단 창단 이후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및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신청 중인 민속씨름의 부흥을 위해 영암군 민속씨름 종합체육센터 건립 지원도 건의했다.
육용오리 휴지기 사업은 지난해 말부터 영암지역에 발생한 AI로 많은 피해가 발생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전라남도 체육대회, 왕인문화축제 등 대규모 국내외 행사를 앞두고 있어 조류독감의 추가 발생 방지 및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농가의 오리사육을 일시 금지하고 해당농가에 손실금을 보상해 주는 사업이다.
국무총리실 관계자와 이개호 국회의원은 전동평 군수의 현안 사업 설명을 듣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전 군수는 2018 전라남도 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낙연 총리 참석을 요청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관심 제고를 요청했다.
한편 군은 2월 8일 황인섭 부군수 주재로 2019년 국·도비 확보 대응계획보고회를 개최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전남도와 중앙부처,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