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신협 제16대 이사장에 박영실씨
검색 입력폼
 
영암in

영암신협 제16대 이사장에 박영실씨

제41차 정기총회 투표결과 박준재 후보에 528표차 승리

영암신협 제16대 이사장에 박영실씨가 선출됐다.
영암신협은 지난 2월 3일 영암군민회관 2층에서 제41차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선거에 나선 결과, 상임이사장 선거에서는 기호 2번 박영실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 2천442표 가운데 1천473표를 얻어 945표를 얻는데 그친 기호 1번 박준재 후보에 앞서 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나머지 24표는 무효표였다.
또 부이사장에는 김경창씨가 무투표 당선됐으며, 이사에는 김명식, 김도화, 최운규씨가 역시 무투표 당선됐다.
세 후보가 경합을 벌인 감사 선출에서는 총 유효투표수 2천442표 가운데 기호 3번 조홍주 후보가 1천269표, 기호 1번 김형곤 후보가 1천109표를 얻어 각각 당선됐다.
한편 이날 선거는 현직 이사장과 현직 부이사장의 맞대결이자 지난 2010년 선거 때에 이은 재대결인 점에서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져 후유증이 우려됐으나, 선거 결과가 발표되자 제14,15대 박준재 전임 이사장과 제16대 박영실 신임 이사장이 승패에 깨끗이 승복하며 서로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하는 등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박준재 이사장은 정기총회가 끝난 뒤 저녁 만찬 장소에 참석해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면서 "비록 임기가 끝났지만 우리 영암신협만을 생각하며, 영암신협이 더 잘 될 수 있도록 뒤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혀 주위의 박수를 받았다.
두 이사장은 또 투표 다음날인 4일 성당 미사에서도 두손을 맞잡고 영암신협 발전에 함께 노력하기로 해 신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
□ 인터뷰 - 박영실 신임 이사장
"조합원이 '참'주인인 신협 만들겠습니다"
"급변하는 경영여건 속에서 우리 영암신협의 건전한 자산관리와 각종 경제사업 추진을 통해 내실있고 안정적인 조합 운영에 나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여타 금융권과의 경쟁력 있는 조합이 되기 위한 경영혁신과 그에 걸맞는 노력을 할 작정입니다. 특히 조합의 경영을 투명하고 공고하게 해 조합원이 '참'주인인 신협으로 만들겠습니다."
제41차 정기총회에서 영암신협 제16대 상임이사장에 선출된 박영실 이사장은 "영암신협 운영의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
"8년 전 선거패배 이후 중소 상공인의 대변자이자 조합원의 대표자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다"고 밝힌 박 이사장은 "첫째로 신협 이념에 합당한 경제사업 추진에 나서 안전하고 투명한 경영 속에서 조합원을 최우선으로 모시면서 미래 영암신협이 안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국가권장사업인 신재생에너지사업에 투자 및 대출을 접목시켜 더욱 안정적인 이윤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영암신협의 자산 성장은 인근지역 조합과 비교해볼 때 저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영암본점은 거의 미미한 상태이고, 그나마 삼호지점에서 매년 약 50억원씩 영암신협 전체의 자산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한 박 이사장은 "따라서 더욱 안정적인 삼호지점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임직원 구성도 재점검하는 등 영암신협 전체의 자산성장에 있어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조합의 투명한 내실경영은 이윤창출로 이어지고, 이는 조합원의 이익증대와 복지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여타 금융기관의 좋은 복지정책을 벤치마킹해 이윤창출이 조합원 전체의 복지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영암신협의 자산규모는 900억원대로 이는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 덕분"이라면서, "하지만 인근 강진신협의 경우 1천70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서 영암신협의 성장속도를 돌이켜보아야 한다"며 이사장 스스로 프로세일즈 정신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