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2월 6일은 국민의당이 분열되어 민주평화당이 창당하는 등 정치적인 변화가 있었음에도 바른정당과의 통합으로 호남인들의 부정적 정서가 팽배한 국민의당에 대해 의견을 물었고 소속 후보에 대해서도 의견을 물었다"며, "이는 매우 왜곡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여론조사에 정치상황변화를 감안하지 않은 것은 현 군수에 유리한 결과도출을 위한 의도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또 "여론조사결과를 보도한 지역주간지의 발행인은 현재 전남도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현 군수와 같은 지역 출신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기획한 여론조사 발표가 아닌가 추론한다"고 주장하고, "무소속 박성호 출마예정자를 뺀 것도 공정한 여론조사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아울러 "현재는 각 당의 후보경선이 예정되어 있어 민감한 시기로 출마예정자들의 운명이 걸려있으므로 경선이 끝나는 시간까지는 여론조사 발표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반면에 이들은 조사과정에서 각 후보자들을 로테이션 해 설문하지 않았고, 표본의 성별, 연령별 비율에 문제가 있으며, 여론조사 실시시간에 대해 현 군수 측에서 사전 연락해 대비하라는 전달이 있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으나,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또 김연일 의원은 회견문에 서명만 하고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의 주장에 대해 해당 지역주간지 관계자는 "박성호 출마예정자에게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면서 "표본문제 등 근거없는 주장에 대해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반박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