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여중·고 제45·41회 졸업식
검색 입력폼
 
지역사회

영암여중·고 제45·41회 졸업식

여중 2학급 54명, 여고 5학급 140명 영예의 졸업장

영암여중·고 제45·41회 졸업식이 지난 2월 9일 오전 영암여고 민당관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 교직원, 학부모와 외부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장 수여, 시상, 학교장 회고사, 이사장 격려사, 송사, 답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중학교 전혜빈, 고등학교 박지현 졸업생에게 전동평 군수상이 전수됐다. 또 전남도의회의장상은 문유림, 군의회의장상은 김주희, 심유정양이 받았다.
특히 근검절약정신으로 저축을 생활화한 중학교 박아름, 강유진, 최미정, 오유정, 이은지, 고등학교 강재희, 문지슬, 김수영, 김도향, 이상미, 김아영 졸업생에게는 영암신협 박준재 이사장을 대신해 남현두 전무로부터 저축상이 전달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영암여중 2학급 54명, 영암여고 5학급 140명이 졸업했다.
최세영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 능력이 뛰어난 사람보다는 세상은 인성이 잘 갖추어진 사람이 더 행복한 성공을 할 수 있다"고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항상 밝고 좋은 생각으로 생활하면 삶이 윤택해지고 행복해지지만 부정적인 사고는 자신을 어둡게 만든다"며 긍정적인 사고를 강조했다.
이어 재학생 대표의 송사와 졸업생 대표의 답사가 있었으며 3년간의 '추억영상'이 상영되면서 잠시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한편 영암여고 140명의 졸업생은 연세대 2명, 고려대 3명, 중앙대 1명, 경희대 3명, 한국외대 1명, 이화여대 4명, 한양대 2명, 경인교대 1명 등 서울·경기지역에 34명이 진학했고, 광주교대 1명, 전남대 18명, 지방국립거점대 13명, 지방국립대 18명, 간호학과 12명 등이 최종합격해 지역의 명문교로 인정받았다.
영암여자중·고등학교는 2018년 3월 1일자로 중학교는 신입생 38명을 포함해 전교생 153명, 고등학교는 신입생 101명을 포함해 전교생 353명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
■ 선배의 따뜻한 후배사랑 화제
영암여고 제20회 졸업생 마미영씨
후배 3년간 교육비 전액 후원약속
강진군 작천면 출생으로 영암여고 제20회 졸업생인 마미영(41)씨의 후배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대학교 전산과를 졸업하고 경기도에서 전산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씨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담임이었던 이민안 교사에게 후원의 뜻을 밝히고 올해 영암여고에 입학한 김유리양에게 2017년 5월부터 현재까지 매월1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또 김양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월 10만원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마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김양의 중학교 졸업식장을 찾아 고등학교 교복, 입학금, 교과서 대금 등 66만원을 전달하고, 고등학교 3년간 소요될 교육비 전액인 350만원을 학교 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마씨의 스승인 이민안 교사는 "미영이는 학창시절 모범적이었고, 성격 또한 활달해 친구들도 많았다"면서, "이번 선행이 씨앗이 되어 점차 확대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