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왕인'에 하태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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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왕인'에 하태현씨

지역사회 발전 및 교육 발전 선도 공로 인정

2018년 '왕인'에 하태현(85)씨가 선정됐다.
군은 지난 2월 13일 향토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한남 영암문화원장) 회의를 통해 '2018 왕인문화축제'의 '왕인'으로 하태현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왕인으로 선정된 하태현 선생은 오는 4월 5일부터 8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등 영암군 일원에서 열릴 왕인문화축제기간 '왕인박사 일본 가오!'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왕인 역할을 맡아 축제에 참여,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선양하게 된다.
영암읍 서남리 출생인 대아(大阿) 하태현(河台鉉) 선생은 영암농업고등학교 교직과를 이수한 뒤 1954년 영암초등학교 교사로 교단에 발을 내딛은 이래 지난 1995년 2월 영암초등학교 교감을 끝으로 40년 교직생활을 마감했으나, 그 뒤로도 지금까지 지역사회 교육 관련 중책을 맡아 물심양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영암군교육연합회장(1990∼1993년), 영암군교육삼락회장(2009∼2016년), 영암군문해교육지도자(2007∼2016년), 영암군월출교직회 창립회장(2004∼2016년) 등을 맡아 퇴직 후에도 끊임없는 교육 관련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영암고 배움터지킴이로 활동하면서 점심 및 석식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미래의 꿈을 설정하기 위한 상담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또 밥상머리 교육이 잊혀져가는 시대에 '인성은 곧 실력'이라는 소신을 갖고 학생들의 바른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영암인의 긍지와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전념하기도 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 학교가 하나가 되어 올바른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데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1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지난해 11월 삼락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재직 중 교육감 표창장 등 수많은 표창을 받았다. 정년퇴임하면서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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