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아라 전남의 힘, 펼쳐라 영암의 꿈!

제57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4월 19일 오후 영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나흘 동안의 열전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8,9면>
전라남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제57회 전라남도체육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영암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로 영암군에서 열리는 대회로, 선수와 임원 7천여명과 방문객 9천여명 등 모두 1만6천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육상, 축구 등 21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인 당구 등 22개 종목에 걸쳐 22개 시·군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게 될 이번 대회 개막식은 오후 4시 세한대 연희풍물패의 풍물공연, 줌바댄스, 아이돌댄스, 영암교육가야금연주단의 가야금산조 공연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개회식이 열렸다.
차기대회 개최지인 보성군을 필두로 개최지 영암군에 이르기까지 22개 시·군 선수단 입장과 함께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전남도체육회 김홍식 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전동평 군수의 환영사, 개회기 게양,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의 대회사, 성화 점화, kbc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전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전라남도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전남도민의 화합의 장이 될 전라남도체육대회를 영암군민이 하나가 되어 열심히 준비했다”며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을 주문하면서, “올해는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의 해이자 ‘2018 영암방문의 해’로 영암군에서는 이번 전남체전을 비롯해 호남권 최초로 항공레저스포츠제전, 국화축제 등이 펼쳐지는 만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영암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1962년 시작된 전라남도체육대회는 그동안 전남의 체육발전을 이끌어 도민의 긍지를 높였고, 배려와 존중의 정신을 키워 도민화합에 기여해왔다”면서, “제57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월출산의 기를 듬뿍받아 새 천년의 문을 활짝 여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개막에 앞서 지난 18일 월출산 바우제단과 영산호준공기념탑 등 2곳에서 채화한 성화는 1,2코스로 나눠 11개 읍면을 거치며 봉송, 대회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오후 5시 영암군청 광장에서 합화되어 안치됐다가 이날 개막식에서 영암 출신 권투선수 문성길씨와 수영 전남대표 배인아(영암초교 6년)양 등 2명의 최종주자에 의해 영암공설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됨으로써 대회의 공식 시작을 알렸다.
개회식에 이어 오후 5시부터는 마마무, 장윤정, 울랄라세션, 강진, 최유나, 신현희와 김루트, 설하윤, 신수아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kbc 개회식 축하콘서트가 열려 군민과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또 슈퍼 카 전시관, 드론 체험관, 도기체험관, 의료체험관, 다양한 프린지 공연, 영암사진전 등 각종 부대행사도 국민체육센터 광장과 영암공설운동장에서 함께 개막했다.
19일 영암 아크로CC에서 열린 골프와 삼호·금호볼링장에서 열린 볼링 등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열전에 돌입한 경기는 나주시 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리는 사격을 제외한 21개 종목에 걸쳐 영암 관내 11개 읍면에 고루 분산된 경기장에서 열리게 된다.
최종 순위는 22개 종목별 시·군 대항전을 통해 점수를 합산해 종합 채점하는 방식으로 가리게 된다.
한편 군은 사상 최초로 영암군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 군민의 역량을 결집해 영암군의 위상을 높이는 성공·참여체전,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득·경제체전, 매력 있는 관광자원과 함께 즐거움과 힐링이 있는 문화·관광체전, 전남도민이 함께 스포츠의 감동을 만들어 가는 감동·화합체전을 기본목표로 경기장시설 완비, 완숙한 대회운영, 깨끗한 환경 조성, 성숙된 질서의식 제고, 자발적인 군민참여 유도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완벽한 경기운영을 위해 종목별 경기장의 완벽한 보수와 육상 3종 등 종목에 대한 공인을 마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종목별 기록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