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에는 식전행사로 열린 마을대항 윷놀이와 투호경기에 이어 풍향제를 봉행했다. 초헌관은 문진규 덕진면장이 맡았으며, 아헌관은 최연창 영보대동계 회장, 종헌관은 박현화 풍향제보존회장, 집례는 신용재 영암향교장의, 축관은 김봉식 영보1구이장이 각각 맡아 엄숙하게 봉행했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장학금 전달과 불우이웃에 대한 쌀 전달식이 열리기도 했다.전동평 군수는 축사를 통해 "영보 풍향제는 영암의 전통과 문화로 해를 거듭할수록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왕인문화축제처럼 세세연연 전통을 아끼고 보존할 때 새로운 문화라는 튼튼한 뿌리가 화려한 꽃을 피우게 된다. 영보풍향제가 전통문화 창달과 경로효친사상의 계승발전에 기여하는 화합의 대제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부 자축연에서는 무형문화재 문명자씨와‘문명자가야금병창단’단원 10여명이 출연해 가야금병창, 가야금산조, 대금 아쟁 연주, 민요연창, 무용(흥춤) 등 공연이 펼쳐져 참석한 모두가 국악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