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1억원 등 1억5천만원 투입 마한문화권의 실체규명
군은 영산강 유역의 고대사회 실체를 밝히기 위한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나섰다.
군은 5월 15일 시종면 내동리 쌍무덤 현장에서 전동평 군수와 천재철 문화관광가장, 문길만 시종면장을 비롯한 마한축제추진위 관계자, (재)전남관광문화재단 전남문화재연구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동리 쌍무덤 발굴조사 개토제'를 올렸다.
이번 발굴조사는 내동리 쌍무덤(전남도지정 문화재 제83호)에 대한 유적 발굴이 문화재청에 의해 최종 허가된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마한문화권 유적 조사 및 개발을 위한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 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2018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단계 15개 세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출발점의 하나로 (재)전남관광문화재단 전남문화재연구소가 이번 발굴조사를 시행하게 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종면 내동리 쌍무덤은 외형이 독특하고, 규모가 50m가 넘는 타원형(표주박 형태)의 대형 고분으로 그동안 학술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성격과 구조, 매장 주체부, 분구 외형 등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1호분의 경우 외형에 대한 정밀 측량 조사만 추진된 상태이며, 분구의 외형은 학술조사 없이 복원되어 원형을 알 수 없는 상태다.
군은 이번 1호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조사 및 고분군의 보존정비와 장기적인 종합정비계획도 세울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마한문화권을 관광자원화 해 관광산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이번 발굴조사에는 도비 1억원과 군비 5천만원 등 1억5천만원이 투입, 올 연말까지 조사가 이뤄지게 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