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지사장 송기정)는 매년 가뭄 및 침수가 발생하는 시종면 월악리와 구산리 일원이 2018년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 착수지구와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지구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종면 월악지구는 나주호 52㎞ 말단지역으로 수리시설 노후화와 수량 부족으로 매년 상습적인 한해가 되풀이, 영농에 차질이 발생해왔다. 일부는 개인관정을 개발해 임시적으로 용수공급을 하고 있는 열악한 지역이다.
이번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 착수지구 확정으로 수혜면적 377㏊에 국비 146억원을 투입, 양수장 1개소, 송수관로 1조 5.39㎞, 용수로 6조 6.33㎞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구산지구는 영산강 지류인 삼포천에 위치해 홍수위가 농경지의 내수위보다 높아 자연배제가 불가능, 매년 상습 침수피해가 일어나고 있는 지역이다.
영암지사는 2018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수혜면적 144㏊에 국비 11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송기정 영암지사장은 "주민숙원사업이 신규지구로 선정되기까지 전남도와 영암군 관계자 등이 중앙부처 관련기관들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사업이 준공되면 해당지역 농업인의 안전영농은 물론 상습적인 가뭄·침수 등이 해소되고 농업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가뭄 상습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의 수리시설을 설치해 농어촌지역에 필요한 농업·생활·환경용수 등을 확보해 공급함으로써 안전영농기반 구축과 농어촌 환경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또 배수개선사업은 홍수 발생 시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농경지에 배수장, 배수문, 배수로 등 배수시설을 설치해 농작물 침수피해를 방지하고 경지의 다양한 작물재배 여건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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