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2·5·4 농부장터'는 장흥 2일, 영암 5일, 강진 4일 등 3개 군의 장날을 의미하며, '이날 오셔서 사세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에는 영암군 주관으로 장흥군과 강진군 등 3개 군 농업인, 생산업체, 농협 등이 참여해 신선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 각종 농특수산물을 판매했다.
21일 오후 2시 열린 개장식에는 전동평 군수, 위삼섭 장흥부군수, 안병옥 강진부군수, 김상윤 강진군의회의장, 이수현 농협유통 대표이사, 3개 군 농협 군지부장, 박도상 영암농협 조합장 등 지역농협장들이 참석했다. 또 신창석 재경영암군향우회장, 김방진 재경영암군향우회 직전회장, 문동완 고문, 강성재 영암군홍보대사, 박성남 사무총장, 박성경 청년회장, 정찬대 재경영암군향우산악회장 등 각 지자체 재경향우회장과 향우, 여성단체협의회원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성황을 이뤘다.
한마음 2·5·4 농부장터는 지난 2014년 영암, 장흥, 강진 등 3군이 뜻을 모아 어려움에 직면한 농촌현실 이해와 농업인의 소득증대, 농산물 판로망 구축 등을 위한 대안으로 3개 군 상생정책협의회를 만들어 2015년부터 지역행복생활권협력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3개 군 36농가(장흥7, 강진14, 영암15)가 참여했고, 148개 품목(영암 66, 장흥 26, 강진 56)의 지역 농·수·특산물을 판매했다.
특히, 영암군에서는 영암농협, 영암군여성단체협의회, 기찬흰민들레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여해 활발한 판촉활동을 펼쳐 달마지쌀골드, 황토고구마, 매실, 양파, 방울토마토, 화분, 기찬흰민들레, 치즈, 요거트 등을 판매했다. 또 '2018 영암방문의 해'를 중점 홍보하기도 했다.
강진군은 다시마, 파프리카 등을 주요 품목으로 판매했고, 이색코너로 한정식 시식행사를 펼쳐 맛의 1번지 강진군을 적극 홍보했다, 또 장흥군은 표고버섯, 김, 김부각 등을 홍보하고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3개 군은 원산지와 생산자 표시를 엄격하게 한 농·수·특산물을 시중거래가 대비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고, 3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각 지자체의 특산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기도 했다.
또 이번 장터에는 총 21개의 판매대가 설치되어 좋은 식재료와 다양한 상품들을 현지에 직접 배송해 판매했고, 향토음식을 파는 음식점과 쌀과 과일, 야채, 수산물에 이르기까지 3군의 다양한 식재료와 먹거리가 총출동했다.
행사를 주관한 전동평 군수는 "이번 행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훌륭한 화합과 소통의 수단"이라며 "요즘 어려운 농촌경제에 큰 도움이 된 한마음 2·5·4 농부장터가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만큼 좋은 식재료와 생산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장흥군이 안전하고 신선한 농·수·특산물을 준비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상생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