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해보험 가입은 당초 지난 6월 29일까지 마감할 계획이었으나 농업인들의 편의를 감안해 7월 6일까지 연장됐다.
이는 올 여름철 2개 이상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여느 때보다 절실함에도 지난달 말 현재 1천641농가 4천180㏊의 가입에 그치는 등 전년대비해서도 71.1%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2천25농가가 5천915㏊에 대해 벼 재해보험에 가입한 바 있다.
영암지역 벼 재해보험 가입대상 면적은 1만4천593㏊임을 감안하면 올해의 경우 28.6%의 가입률에 불과하고, 지난해의 경우 40.5%의 가입 실적에 그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올 들어 지난 4~5월 전국적으로 우박 강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끊이지 않았고, 최근 발표된 기상청의 올 여름 기상전망에 따르면 적어도 두개 이상의 태풍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이제는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벼 재해보험 뿐만 아니라 각종 농작물에 대해서도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조수해·화재·병해충 등 대부분의 재해를 보장해준다. 올해부터는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 기존 병해충 4종에 깨씨무늬병, 먹노린재 피해까지 보장을 확대했다. 또 전년도 무사고 농가는 보험료 5%의 추가 할인 혜택이 있어 농가 부담이 다소 줄게 됐다.
득히 벼 재해보험은 순보험료의 80%를 국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있어 가입농가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또 벼 유기인증 농가는 전남도가 자부담 20%까지 지원하고 있어 농가는 신청만 하면 자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을 원하는 농가는 농협손보(전화 1644-8900)나 해당 지역농협에 문의하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