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도포면 수산리에서 5만여평의 조사료를 재배하는 농가가 가뭄에 애타는 소식을 전해 듣고 본인소유의 액비살포용 24톤 용량의 탱크로리 3대와 고압펌프 1대, 직원 5명을 투입하는 등 가뭄극복에 팔을 걷어 붙였다.
봉사에 참여한 한 대표는 “농가가 살아야 회사가 살고, 농민들의 도움으로 현재가 있었다”면서,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안 든 가뭄이 해갈되는 순간까지 손익계산하지 않고 힘닿는 데까지 봉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 극심한 가뭄 때에도 자신의 사비를 들여 장비를 동원해 농업용수가 닿지 않은 학산면 묵동마을과 영암읍 둔덕마을을 찾아가 갈라진 논에 물을 공급하는 등 가뭄해갈에 앞장섰다. 또 지난겨울에는 월동준비를 하지 못하는 신북면 취약계층을 찾아가 김장김치 20박스를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