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시설별로 사유시설의 경우 주택 86동이 침수되거나 파손됐다. 농경지 3천749ha가 물에 잠기고 58ha가 유실 매몰되는 등 9억6천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 하천, 저수지 제방 유실 등 173건, 29억3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자체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 13일까지 4일간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민간전문가 등 18명으로 편성된 중앙합동조사반이 현지 확인을 통해 이뤄졌다.
중앙합동조사반의 조사 결과 개선복구가 필요한 시설은 보성 모원저수지 제방 축조 25억원 등 총 4개소, 181억3천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기획재정부 협의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7월 말까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1천989명의 인력과 423대의 장비를 동원해 응급복구는 완료됐지만, 피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원상복구 수준을 상회하는 개선복구 사업이 반영되도록 중앙에 건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최종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복구계획 확정 시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복구사업이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