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영암'(글 우승희, 사진 마동욱, p.672, 눈빛, 4만5천원) 사진집은 전남도의회 우승희 의원이 마을 이야기를 썼으며, 마을사진전문가 마동욱 작가가 영암군 600여개 자연마을의 4계절을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을 엮었다.
이번 북 콘서트에서는 지방소멸에 대한 관심을 갖고 대책을 강구하던 우승희 의원과 오랫동안 마을사진을 찍어온 마동욱 작가의 만남으로 시작된 2년여에 걸친 사진집 출간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 의원은 글쓴이 후기에서 "마을이 사라지고 있다. 2040년 경에 전남 읍면동 3분의 1이 소멸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는 그런 염려가 현실화 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르고 그나마 마을의 흔적마저도 찾을 수 없을지 모른다. 마을이 사라져가는 것은 그 마을의 역사도 문화도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을에 살았던 자신들의 흔적과 기억을 붙잡아 두고 싶을지도 모른다. 사라져가는 마을에는 시간과 공간과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지방소멸에 대한 정책적인 고민을 하던 중에 마동욱 작가를 만난 것은 행운이다"고 말했다.
마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영암군은 마을 주변의 농토가 넓고, 광활한 곳이 많아 부촌이 많은 고을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영암군 마을 역시 비어있는 집이 늘어나고 젊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 얼마나 오랫동안 마을들이 옛날 그대로 남아있을지 알 수 없었다. 더 늦기 전에 영암 마을 모두를 드론을 통해 사진으로 기록해 두는 필요성을 느끼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마 작가는 장흥댐 건설로 사라진 유치마을을 기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하늘에서 본 장흥 사진집을 내기도 했다.
지난달 서울에서 진행된 사진전시회에 이어 개최되는 북 콘서트에는 마을사진 60여점도 전시될 예정이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