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는 교원의 정서적 피로도를 해소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을 보살피고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 전남대 박구용 교수를 초청해 '유쾌한 미학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듣고, 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스님의 안내로 천년고찰인 도갑사를 둘러보고 숲을 산책하면서 영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또 차를 마시며 교육의 애로점과 개선점을 토론하고 수업 방법이나 생활지도에 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소금 만다라와 숲속의 작은 음악회를 통해 그간 교실에서 쌓인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힐링하는 시간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교폭력이나 교권침해로 인한 스트레스로 정신적 피로와 고단함을 느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신선한 에너지를 충전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나임 교육장은 "앞으로도 교원들의 다양한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힐링 프로그램을 개설해 교사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고, 교권 침해 예방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노력을 통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