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진료에는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녹수회 이진무 교수 등 4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조합원들과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평소 의료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방진료, 침구, 부황 등의 한방의료 서비스와 한방무료상담 등을 제공해 지역주민들의 의료복지에 기여했다.
경희대 한의학과 이진무 교수는 "힘든 농사일 때문에 무릎, 허리, 근육 등 관절계통의 진료가 많았다. 이번 진료가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올해도 많은 도움을 준 영암농협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꼭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암농협 박도상 조합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진료를 받고 만족해하시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지역사회의 의료복지 향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 한의학과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암농협을 찾았으며, 영암농협은 국내 유수의 병원들과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