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7기 군정 역점은 역시 복지 분야로 보이는데?
▲민선6기 4년간 기초생활분야 대통령상 수상 등 복지분야에서만 20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읍면 복지허브화의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전국 최우수 복지郡으로 우뚝 서기도 했습니다. 영암군의 복지를 배우려는 타 지자체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영암군의 복지를 한층 발전시켜 어르신들은 물론 앞으로 영암군을 이끌어 갈 청소년들과 아동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필요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용비와 목욕비 지원은 연차적으로 확대해 연 40매를 지급하겠습니다. 마을경로당에는 부식비를 점진적으로 지급해 어르신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태양광 설치 지원 등을 통해 운영비를 절감하겠습니다. 천원버스는 중·고등학생에 한해 요금을 인하하고, 신입생에게는 무상으로 교복을 지급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 합니다. 어린이종합문화센터, 소규모 도서관 신축 또는 리모델링 등을 통해 교육친화적인 도시로 바꿔나가겠습니다. 노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노인주야간보호센터, 치매안심센터 및 재활센터 등을 신축해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계신 가정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등 그야말로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모든 군민이 행복한 복지 서비스망을 촘촘히 구축하겠습니다.
- 농업郡에 어울리는 농업정책 구상은?
▲ 농업이 사양산업이 아니라, 영암군의 발전을 이끌 新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농업분야에 많은 투자를 진행해, 지난해 역사상 최초로 농업분야에 1천억 예산이 투입된 바 있습니다. 2019년 준공을 앞둔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을 활용하고, 아시아종묘원 등과 함께 읍면별 기후와 토양을 연구 개발해 특화작목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청년들이 농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조성도 지원하겠습니다. 무화과산업특구사업과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운영 등 우수 농·특산물의 유통과 가공식품화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겠습니다.
- 민선6기 후반기부터 중점과제로 삼았던 新성장동력산업 추진방향은?
▲ 新성장동력산업은 우리 군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새로운 산업들로, 자동차튜닝·경비행기항공·드론산업 등을 말합니다. 민선7기에는 이들 산업들을 반드시 성공시켜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 넣을 작정입니다. 자동차튜닝산업분야는 국제공인 F1경주장과 대불국가산업단지 등 최적의 요건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규모가 100조원, 국내 시장규모는 8조원에 이르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국내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수제차 회사인 모헤닉게라지스의 자동차 생산공장이 완공되어 본격적인 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미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도 맺은 바 있어서 영암군에서 자란 인재들이 영암군에서 일하며 자연스럽게 정착하는 기회가 되리라고 전망합니다. 또 전기자동차 생산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영암군과 모헤닉모터스, 서울대학교, 포스코가 미래형 전기자동차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제품 출시에 이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판될 예정입니다. 세계적인 수제차 회사인 미국 팩토리파이브, 영국 웨스트필드와 협약을 체결하고 7종의 외제 수제차가 우리고장에서 생산되는 기반을 이미 구축 완료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튜닝밸리는 F1경주장 인근 99만㎡ 부지에 조성된 자동차 산업단지에 오는 2024년까지 차 부품, 튜닝, 고성능 수제차 산업 등 5개 국책사업을 5천780억원의 국·도비를 투입해 추진하게 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남도지사 시절 핵심 사업으로 추진했던 차세대 고성능 슈퍼카 생산기지 구축에도 탄력을 받게 돼 우리고장은 첨단자동차산업의 메카가 될 것입니다. 경비행기·항공산업분야에서는 경운대 항공학과의 영암 이전이 진행 중입니다. 올 가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항공레저스포츠제전도 호남권 최초로 영암군에서 열릴 계획입니다. 드론과 경비행기 항공 산업분야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화제를 바꿔, 영암군 역시 인구문제가 심각합니다. 대책은 무엇인지요?
▲ 저출산 고령화 현상에 따라 자치단체는 물론 우리나라 전체가 인구문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 역시 인구정책팀을 신설하는 등 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해 진력하고 있습니다.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우리 군에서 아이가 많이 태어나거나, 다른 곳에서 영암으로 이주해야 합니다. 우리군은 출산율이 전국에서 2위입니다. 앞으로도 출산 및 육아를 진행하고 있는 가정에 대한 건강검진과 양육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영암에서 많은 아이가 새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구유입을 위해서는 편리하고 안락한 정주여건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소규모 생활민원 처리, 마을공동이용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공공주택과 행복주택 신축을 통해 살기 좋은 고장, 사람이 돌아올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군민에게 고통을 주는 혐오시설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고, 반드시 주민의 의견을 청취해 불편사항을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지역에 일자리가 있어 그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 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다양한 신산업들을 잘 육성시켜 일자리가 생기고, 사람이 돌아와 활력이 넘치는 고장으로 탈바꿈 시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민선7기 공약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 군민들과 약속했던 공약사업에 대해 실천 가능한 추진계획을 면밀히 연구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작정입니다. 공약사업은 모두 58건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영암 건설 15건 ▲일자리 창출과 생동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4건 ▲생명산업과 최첨단 농업선도 14건 ▲자동차튜닝·항공·드론산업 활성화 4건 ▲역사문화관광·스포츠산업 집중육성 7건 ▲깨끗하고 쾌적한 일등영암 만들기 8건 ▲조화롭고 활기 넘치는 지역균형발전 6건 등입니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지난달 공약사업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해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한 만큼 군민의견을 공개적으로 수렴하고, 광주전남연구원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는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9월중 완성할 계획입니다. 민선6기 공약평가에서 법률소비자연맹 공약대상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최고등급(SA) 선정 등의 성과에 이어, 민선7기에도 군민과의 약속을 변함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제2회 추경 편성으로 영암군 예산 5천억 시대를 열었는데?
▲ 우리 군의 살림규모가 '꿈의 5천억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역사 이래 최대 규모인 5천100억이 됐습니다. 조선업의 장기적인 침체에 굴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도비 확보에 매진해온 결과라는 점에서 가슴 뿌듯합니다. 민선6기에 하루 1천㎞가 넘은 강행군을 펼치며,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국·도비 공모사업으로 2천546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 불요불급한 예산 절감과 낭비성 행사를 최소화하는 등 건전재정운용을 통해 취임 3년 만에 채무제로를 만들어 6만 군민에게 희망찬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채무제로 선언을 계기로 군 재정은 여러 가지 선순환 효과를 가져와 이자 부담이 없어지는 것을 비롯해 재정 운용에도 여유가 생기고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효율성도 크게 높아지면서 건전재정운용효과는 6만 군민에게 행복한 선물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민선7기에도 7개 분야 58개 공약사업과 농업·복지·지역경제·문화관광 등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영암을 건설해야 하는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또 이 모든 사업들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도비 확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지난 4년처럼 민선 7기에도 직접 선두에 서서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군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 존경하는 6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16만 향우 여러분. 민선7기가 출범한지도 어느덧 두 달여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폭염 속에서도 영암군정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정부의 국정운영방침도 지방정부로 권한 이양을 적극 추진하며 지방자치시대에 새로운 기회와 변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성숙한 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인사부터 예산, 회계에 이르기까지 군정 전반을 더욱 혁신하고 쇄신해서 군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하고 깨끗한 군정을 펼쳐야 합니다. 또한, 군민과 소통하는 일등 영암 건설을 위해 11개 읍면이 조화롭고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 더 아름답고, 더 질서 있고, 더 깨끗한 일등 영암을 만들어 나가는데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영암의 미래를 위한 많은 사업들이 동시에 추진되는 만큼, 군민대통합으로 군민행복시대 완성을 위한 중단 없는 전진을 위해 하나 된 6만 군민의 열렬한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남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되듯 군민과 함께 꿈꾸며 영암의 미래와 군민 행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