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9일 전남도내 22개 시·군이 참가한 가운데 영암군에서 개최된 제57회 전남체육대회 궁도대회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었던 영암 열무정이 불과 5개월여 만에 48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궁도인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궁도협회(회장 나일훈)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전남의 각 사정에서 선발된 48개 팀이 출전한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특히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단체전에서는 광양 유림정과 신한 용앙정, 구례 봉덕정, 진도 창덕정을 차례로 누르고 올라온 영암 열무정이 우승을 차지해 80만원의 상금과 우승기, 상장 등을 수여받았다. 준우승은 진도 창덕정, 3위는 담양 홍무정이 각각 차지했다.
영암 열무정이 우승하는데 기여한 송환두 선수는 “함께 출전한 모든 선수들에게 지난 전남체전의 뼈아픈 성적이 이번 대회를 치르는데 약이 되었다”면서, “오랜 전통과 지난날 빼어난 기량을 뽐냈던 영암 열무정의 명성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실력과 매너를 겸비해 궁도하면 영암 열무정을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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