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저류시설 국비 350억원 확보

군은 대불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이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대불산단의 업종 다양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완충저류시설은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 이후 화학물질 등 유출사고 발생 시 환경오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오염물질 차집 설비다.
그동안 낙동강 유역 위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2015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군은 안전한 국가산단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설치를 건의해왔다.
그 결과 2019년도 사업대상으로 선정, 향후 4년간 국비 350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불산단이 선박블럭 제조업에 편중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환경오염사고 발생시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이 필수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국비 확보는 큰 의미가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1996년 준공된 대불산단은 국내 정유사의 저유시설 4개소 등 각종 화학물질이 다량 취급되고 있어, 사고 발생 시 공단 주변과 서남해안의 대형 해양 오염사고의 우려가 많았고, 오염물질 제거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 신규 업종의 입주가 어려운 형편이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입주 여건 개선돼 업종 다양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