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정취 물씬…영암의 10∼11월은 축제中"
검색 입력폼
 
자치/행정

"가을정취 물씬…영암의 10∼11월은 축제中"

오는 26일 국화축제 개막과 함께 월출산 국립공원 30주년 기념행사

월출산 국립공원이 울긋불긋 가을 옷을 입어가는 10,11월의 영암은 온통 축제장으로 바뀐다.
제43회 영암군민의 날 행사(10월 29∼30일)가 옥외행사로 성대하게 열리는 전후로 시종면 마한문화공원에서는 마한축제(10월 20∼21일)가 열리고, 영암군의 랜드 마크 월출산 氣찬랜드에서는 가을단풍과 국화의 향연인 월출산 국화축제(10월 26일∼11월 11일)와 월출산 국립공원 3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특히 영암읍 송평리 일원 경운대 영암이착륙장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항공레저스포츠제전(11월 3∼4일)이해 호남권 최초로 개최된다. <관련기사 4,5면>
가을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2018 마한축제'는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마한의 숨결! 문화를 깨우다'라는 주제로 시종면 마한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3대 해신제 가운데 유일하게 보존되고 있는 '남해신사 해신제'를 시작으로 각종 체험행사와 문화공연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같은 기간 열리는 나주시의 마한문화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어 펼쳐지는 '2018 월출산 국회축제'는 10월 26일부터 11월 11일까지 17일간 명품 피서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월출산 氣찬랜드에서 '가을여행! 국화향기 가득한 영암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축제 첫날 열리는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 기념행사는 1998년 2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월출산의 미래 100년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는 뜻깊은 행사여서 주목을 끈다. 27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기념행사는 '월출산 보호 및 관광활성화 방안 심포지엄'과 토론회, 기념식, 월출산 산악 페스티벌 등이 진행되며, 월출산 국립공원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큰바위얼굴 에코백 만들기, 'Thanks to 월출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억송이 국화가 오색찬란한 국향의 유혹을 선보일 국화축제는 10월 26일 MBC 가요베스트 녹화방송으로 하춘화, 태진아, 강남, 김범룡, 김용임, 진시몬, 이혜리 등 정상급 가수들의 초청공연이 열려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과 국화축제의 개장을 알린다. 또 27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클래식 국향 하모니가 펼쳐지고, 28일에는 전국 차인과 함께 다양한 차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국화향속의 아름다운 찻자리 행사도 진행된다.
무엇보다 올 월출산 국화축제에서 눈여겨볼 것은 2017년도에 비해 7만여점이 늘어난 27종 24만여점의 국화분화가 전시되는 것을 비롯해 전년도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는 점이다. 축제팀은 올 국화축제의 지향점을 '지역을 대표하는 국화작품 전시', '氣찬랜드 풍광에 어울리는 다양한 국화조형물 및 테마포토존 배치', '전시공간 확대 배치로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추가 제공',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문화·체험행사 확충', '농·특산물 판매점 및 먹거리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등으로 잡고 있다.
월출산 국화축제가 열리는 동안 영암천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5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은 호남권 최초로 영암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의 항공제전이다. 모형항공기,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동력패러글라이딩, 경량항공기, 드론 등 6개 종목의 국토부장관배 대회가 개최되고, 영암군수배 종이비행기 대회와 드론챌린저 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항공시뮬레이션 체험존, 항공관련 VR 시뮬레이터와 VR영상체험존, 항공과학제작체험존 등 항공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고,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의 화려한 에어쇼인 블랙이글 에어쇼도 영암 상공에서 펼쳐진다.
군은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이 국화축제와 함께 펼쳐지는 점을 감안해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영암지역에서는 호남의 명촌인 구림마을에서 지난 9월 1일부터 열리고 있는 '2018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 '시골여행#情'도 오는 11월 3일과 12월 1일, 12월 29일 등 세 차례 더 계속된다.
군 관계자는 "10월부터 11월까지 펼쳐지는 축제의 한마당은 '2018 영암방문의 해'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것"이라면서, "관광객 유치와 편의제공에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 제43회 군민의 날 행사는?
특집 축하쇼 국화축제 축하공연으로 대체 9천여만원 절약
불필요한 예산투입 줄이고 군민화합 위한 프로그램은 확대

제43회 영암군민의 날 행사는 오는 10월 29일 고유제인 제39회 국립공원 월출산 바우제와 전야제인 '월출인 고향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30일에는 식전 축하공연과 기념식, 군민의상 등 각종 시상 등 공식행사와 줄다리기 씨름 배구 축구 족구 등 11종의 문화체육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옥내·외 행사 격년제 개최계획에 따라 올해는 옥외행사로 열리는 군민의 날 행사의 특징은 소모성 또는 불필요한 예산투입을 대폭 줄이는 대신 군민화합을 위한 프로그램과 예산은 늘렸다는 점이다.
실제로 군은 늘 해오던 군민의 날 기념 특집 축하쇼를 전격 취소했다. 군민의 날을 앞두고 26일 개막하는 국화축제 때 MBC 가요베스트 녹화방송인 축하공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9천여만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된다. 군은 대신 향우들과 군민들이 화합을 다지는 전야제인 '월출인 고향의 밤' 행사를 보다 풍성하게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장소도 군민회관에서 실내체육관으로 옮겨 개최된다. 또 향우들과의 유대를 더욱 돈독하게 하기 위해 문화체육행사에 향우들의 참여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