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군정 신규시책 들여다보니…

군은 지난 10월 8일 군청 낭산실에서 실과소장과 읍면장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신규시책 및 군정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동평 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신규시책 발굴 및 민선7기 공약사업 세부추진전략 등을 집중 보고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반영 검토를 위해 부서별 주요시책과 함께 신규 국·도비 확보 전략을 수립해 정부정책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신성장동력과 먹거리창출을 위한 실행계획을 구체화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이날 보고된 신규시책 및 주요업무는 민선 7기 5대 군정방침의 구체적인 실행방안들로 공약사업 58건, 신규시책 52건, 읍면 건의사업 15건, 공모사업 10건, 핵심사업 120건 등 모두 255건에 이르렀다.
주요시책으로는 ▲군민 소통·참여 대토론회 개최 ▲읍·면별 특색있는 국민디자인단 운영 ▲청년 마을지킴이 운영 ▲대학생 전입 장려금 지원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 주택대출 이자지원 ▲전화번호 안심스티커 ▲제1회 영암 항공레저스포츠제전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해외문화체험 ▲친환경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확대 등의 사업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민선7기 시작인 내년도의 신규시책 및 군정주요업무에도 대표적인 선도사업이 부재해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에도 지역의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민 소통·참여 대토론회는 주민들의 다양한 행정수요를 공공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군정현안 및 발전방안 등 테마별 주제를 선정해 분기별로 개최하게 된다.
내년 1월 중 열릴 1/4분기 토론과제는 영암읍 소재지 활성화 및 인구유입 방안과 국립공원 월출산 관광객 유치 및 신규 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정해졌다.
주요현안에 대한 군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도로 여겨지고 있으나 운영의 묘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청년 마을지킴이 운영은 읍면별로 1개 마을을 대상으로 만 19세에서 49세까지 3∼4명으로 마을지킴이단을 구성해 고령의 지역민들에게 발생하는 생활불편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에게 친화적인 지역사회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 주택대출 이자지원은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의 거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규유입 효과와 활력넘치는 지역이미지를 창출하겠다는 시도다.
또 ▲읍·면별 특색있는 국민디자인단 운영은 주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설계, 개발하는 '국민디자인단'사업을 11개 읍면으로 확대 운영해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열린·공개행정을 실천한다는 취지다.
▲대학생 전입 장려금 지원은 관내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주소 이전을 통해 인구유입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취지다.
▲전화번호 안심스티커는 관내 거주하는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휴대폰에 내 번호 및 비상연락처를 부착하는 사업으로, 내 번호 인지를 통한 각종 위험요소에 사전 대처하고, 긴급 및 위기상황에 대비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차원이다.
▲제1회 영암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은 2019년 11월 초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드론 레이싱·챌린저, 경비행기 대회, 종이비행기대회, 스카이다이빙 대회 등을 개최한다는 것이다. 오는 11월 열리는 제5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드론·항공 인프라를 활용한 항공산업 육성의 계기로 활용하고, 드론·항공분야 제조·정비·레저산업 활성화로 2차, 3차 산업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다.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해외 문화 체험은 관내 중학교 2학년 또는 3학년 전원에 대해 해외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문화와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자는 취지다.
▲친환경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확대는 국비 12억원 등 총사업비 19억7천만원을 투입해 100대의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민간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전동평 군수는 보고회에서 "내년에는 일자리창출과 인구유입 방안 마련, 4대 핵심전략산업 등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도비 등 예산확보와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