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 시·군 모두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입장식에서는 영암군이 왕인문화축제 프로그램인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와 왕인박사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인들에게 학문을 전수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영예의 최우수상과 함께 상사업비 5천만원을 거머쥐었다.
우수상은 강진군과 해남군이 차지해 2천만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장려상에는 나주시, 영광군, 신안군이 각각 차지해 상사업비 1천만원을 확보했다.
특히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암군은 오는 2019년에 충청북도에서 개최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전남대표로 입장식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
이번 대회에 20여개 정식종목에 출전한 영암군은 야구종목에서 우승, 단축마라톤 남자부 2위, 여자부 1위, 태권도와 체조에서 3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경기력에서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영암군체육회 강대선 상임부회장은 "지난 4월 사상 처음으로 영암군에서 개최된 전라남도체육대회에서 군 단위 최초의 종합우승에 이어 전남도민생활체육대축전의 꽃이라 불리는 입장상 부문에서도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내년에 영암군에서 개최되는 전남도민생활체육대축전과 전남장애인체전, 전남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 등 3대 대회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체육회 임직원과 함께 철저히 준비해 영암군을 찾는 체육인들에게 스포츠 강군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