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의 지도사업 선도농협상(영농지도부문)은 지도사업 활성화 및 우수모델 확산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지도사업 추진이 가장 우수한 지역농협에 수여되는 상으로, 전국 11개 농·축협만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특히 광주·전남권에서 영암농협이 단독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영암농협은 대상 수상과 함께 무이자 자금 20억원 지원과 직원 승진의 특전도 받게 됐다.
영암농협의 이번 '2018년 지도사업 선도농협 대상' 수상은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천황사 경관단지를 통한 농촌관광 자원화, ▲지자체 협력사업 추진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농촌인력 중개사업, ▲농가별 품목교육, ▲메밀사업 활성화를 통한 수도권 소비시장 발굴 등을 추진해 농민들의 소득증대 및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 고령 농업인의 건강한 삶과 복지증진을 위한 ▲농업인 한방 무료진료,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영농자재지원사업 등 농업인 복지증진과 소득증대 등 실질적인 실익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제반 영농지도사업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도상 조합장은 "영암농협 2천300여명의 조합원들과 박찬직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농가소득증대와 지역사회공헌 등에 앞장서는 등 열정적인 노력 덕택에 전국을 대표하는 농협으로 평가받았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복지와 소득증대,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영암농협을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협 영암군지부 서옥원 지부장은 "이번 시상식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박도상 조합장을 만나 나눈 첫 마디가 "또 상받으러 오셨는가"였다"며, "박 조합장은 자랑스러운 조합장상을 비롯해 지난 3분기 농가소득증대, 지도사업 2관왕 수상까지 여러 굵직한 상을 수상했고, 올해의 청년농업인으로 이행도씨를 적극 추천하기도 했으며, 다른 수상기회를 양보하는 등 겸손하고 배려깊은 미덕을 갖췄다"고 축하했다.
한편 영암농협이 수상한 '2018 지도사업 선도농협 대상'은 농협의 근본적인 존재이유이기도 한 조합원의 소득증대, 복지증진 등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에 충실했음을 보여주는 상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경사로 여겨지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