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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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십팔 년 금년은 유난히도
폭염,비는 적은 한 해였기에
우리 농장 뒤뜰에 두 그루
앞뜰에 두 그루 은행나무들
더운 한 해여서 그랬는지
유난히도 샛노란 색깔이
너무나 아름다워
사르르 불어오는 바람에 은행잎은
낙하산이 사푼이 내려우는 것 같은
모습이 장관이지요.

옛날 옛적에
아버지께서 대꽃이에
은행 알을 꽃아
숯불 하로에 구워
둘째야! 셋째야! 넷째야
하시며 한 알씩 주시던
그 시절 생각이 난다.

오늘도 나는 은행 알을 주워
바구니에 담아본다.



桂泰 임종주
전)영암읍장
전)한국자유총연맹 영암군지회장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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