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멘티 프로그램은 영암 관내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1388청소년 또래멘토 지원단'이 나서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초등학생들의 형과 언니가 되어 그들의 편이 되어 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신나게 놀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늘어나는 등 꾸준한 호응에 힘입어 매년 회차를 늘려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신나는 놀이문화체험을 통해 총 3회기로 운영됐다.
3회차인 놀이문화체험 역시 총 30명의 멘토와 멘티 학생들이 참가해 해양문화를 직접 보고 만지는 체험, 케이블카를 타고 느끼는 여수의 밤바다, 레일바이크 타기 등 여러 놀이체험을 통해 학업스트레스를 날리고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멘토로 참여한 언니 오빠에게도 성장기 고민을 함께 하며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했다.
멘토로 활동했던 학생들은 "어린 동생들을 돌보고 함께 놀아주는 과정들이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즐거웠고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면서, "멘토활동을 통해 내가 누군가의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게 돼 진로에 많은 영향을 줬다"며 흐뭇해했다.
군 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1388청소년 또래멘토 지원단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정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지지와 격려를 제공하고 지역 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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