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실은 ‘2018년 영암군 사회조사보고서(Report on the social survey in Yeongam)’에 따른 것이다. 2018년 영암군 사회조사는 군이 지난해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11일간 실시한 전남도의 영암군 사회조사결과와 통계청에서 매년 생산되는 통계자료 등을 이용해 작성됐다.
이에 따르면 2017년 주민등록인구는 5만5천616명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고, 합계출산율은 1.777명으로 30대 초반이 가장 높으며, 외국인인구는 3천688명이었다.
군민들의 92.9%가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을 선호하고 있고, 부모 부양의 주체에 대해서는 52.4%가 가족과 정부, 사회로 보았으며, 63.2%가 가족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군민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200만원 이상이 48.2%로 가장 많았고, 부담되는 소비는 식료품비(30.6%), 보건의료비(25.8%), 주거비(18.4%) 등의 순이었다.
직업선택의 요인은 수입(42.1%)과 안정성(31.4%)이 기준이었고, 일과 직장의 근로여건 만족도는 27.9%가 만족한다고 보았다.
학생들의 교우관계는 66.6%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교육환경은 학교시설(28.8%)을 중심으로 개선점이 많다고 보았다.
의료서비스의 월 평균 이용회수는 3.2회였으며,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이 45.0%로 많았다.
군민들의 주거환경 만족도는 39.8%였으며,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한 군민들의 인식은 84.6%가 보통 이상으로 안전하다고 보았다.
이밖에 군민들의 중요한 생활관심사 1위는 건강문제(52.1%), 2위는 경제문제(32.6%)였고, 노후 준비여부 및 방법에 대해서는 47.9%가 ‘준비하고 있거나 준비되어 있다’고 답했고, 노후 준비가 국민연금이라는 답변은 54.3%였다.
치매지원정책은 치료비를 지원해야 한다(31.2%)는 응답이 치매 관련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22.4%)는 응답을 앞섰다. 또 늘려야 할 노인복지서비스로는 간병 및 목욕서비스(22.3%), 가사서비스(20.6%) 등이었고, 평생교육시설의 희망교육프로그램은 웃음치료 및 레크리에이션(18.3%)과 노래교실(노래건강)(18.2%)였다.
군민들이 희망하는 문화행사는 대중가수 콘서트(23.5%)였고, 관광객 유입을 위한 정책으로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29.4%)을 꼽았다. 또 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으로는 지역의 특산물 집중 육성(29.3%)을 거론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