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일제히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영암지역에서는 이들 조합 외에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했거나 유고 상태인 월출산농협은 박성표 후보, 서영암농협은 강종필 후보, 영암축협은 이맹종 후보, 영암군산림조합은 이부봉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관련기사 4,5면>
이날 오후 5시 투표마감과 함께 실시된 개표 결과 삼호농협 조합장선거에서는 황성오 후보가 724표를 얻어 득표율 44.71%로 551표로 득표율 34.07%에 그친 백호주 후보를 큰 표차이로 따돌리고 3선 고지에 올랐다. 정재식 후보는 126표로 7,79%, 김철호 후보는 111표로 6.86%, 문노진 후보는 105표로 6.49%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삼호농협은 총선거인 1천724명 가운데 1천625명이 투표해 94.3%의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5파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암낭주농협 조합장선거에서는 재선 도전에 나선 이재면 후보가 1천567표로 85.4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67표로 14.55%의 득표율에 그친 김선찬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수성에 성공했다. 영암낭주농협은 총선거인 2천320명 가운데 1천861명이 투표해 80.2%의 투표율을 보였다.
역시 재선 도전에 나선 신북농협 조합장선거에서는 이기우 후보가 710표를 얻어 득표율 52.74%로 636표로 득표율 47.25%에 그친 임창곤 후보를 74표차로 앞서며 연임에 성공했다. 신북농협은 총선거인 1천519명 가운데 1천354명이 투표, 투표율은 89.1%였다.
리턴매치가 이뤄져 관심을 끌었던 군서농협 조합장선거는 박현규 후보가 566표를 얻어 득표율 53.95%로 483표로 득표율 46.03%에 그친 현직 조합장인 김상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두 후보의 표차는 83표다. 군서농협은 총선거인 1천148명 중 1천55명이 투표, 91.9%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금정농협 조합장선거는 최병순 후보가 738표를 얻어 득표율 65.71%로 역시 현직 조합장인 김주영 후보(385표 34.28% 득표율)에 크게 앞서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금정농협은 총선거인 1천313명 가운데 1천135명이 투표해 86.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한 월출산농협 조합장은 박성표 후보가 1천15표를 얻어 60.48%의 득표율로 전용석 후보(663표 39.51% 득표율)를 여유 있게 앞서며 당선됐다. 월출산농협은 총선거인 2천18명 가운데 1천694명이 투표해 83.9%의 투표율을 보였다.
역시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한 서영암농협 조합장은 강종필 후보가 840표를 얻어 득표율 44.16%로 박은성 후보(604표 31.75% 득표율)를 크게 앞서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양관진 후보는 239표 12.56% 득표율, 노병윤 후보는 219표 11.51%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서영암농협은 총선거인 2천162명 가운데 1천918명이 투표해 88.7%의 투표율을 보였다.
조합장이 유고상태였던 영암축협 조합장은 이맹종 후보가 665표를 얻어 54.68%의 득표율로 김병곤 후보(459표 37.74% 득표율)와 이남철 후보(92표 7.56% 득표율)를 누르고 당선됐다. 영암축협은 총선거인 1천292명 가운데 1천217명이 투표해 94.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역시 조합장이 유고상태인 영암군산림조합 조합장은 이부봉 후보가 1천66표를 얻어 득표율 43.30%로 김기동 후보(967표 42.0%)와 박상동 후보(269표 11.68% 득표율)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산림조합은 총선거인 3천161명 중 2천322명이 투표해 73.5%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