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 대동계사에서 열린 전통혼례 '백년가약'
검색 입력폼
 
지역사회

구림 대동계사에서 열린 전통혼례 '백년가약'

호남의 명촌인 군서면 구림마을 대동계사에서 지난 3월 23일 전통혼례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통혼례로 백년가약을 맺은 부부는 김관중·유난순씨(도포면)의 셋째 김상진(37)군과 호주 시드니 출신의 신부 나탈리(32)양.
이들은 양가 부모와 친척, 멀리 호주에서 찾아온 신부의 우인 등 200여명의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년해로를 약속했다.
새 신랑 김상진군은 "정형화된 결혼식장에서 밀리듯 진행하는 결혼방식에서 벗어나 우리 고유의 멋을 살리고 여유롭게 기억에 남을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까지 키워준 부모님과 어렵게 시간을 내 찾아준 하객들을 위해서라도 잘 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통혼례는 영암향교 최기욱 전 전교와 왕인학당 김희석 훈장의 집례로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전통방식 그대로 혼례가 진행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