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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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총사업비 300억 투입 15만6천941㎡에 공공문화·관광·상업용지 등 개발

전 군수 재임 중 영암읍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첫 적극적 개발사업 주목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최근 영암군의회 제264회 임시회를 통과한 제1회 추경에 관련 연구용역비 5억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15일에는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 지정을 위한 군 계획위원회 심의가 진행됐으며, 이에 따라 5월 중이면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실내체육관과 청소년수련관 건너편의 氣체육공원과 낭산기념관, 氣찬랜드 인근, 국민여가캠핑장 인근에 이르는 영암읍 교동리 88-1번지 일원 15만6천941㎡(178필지)에 추진되는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인가, 도시개발공사 시행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테면 날이 갈수록 침체일로에 있는 영암읍 지역경제 활성화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한국농어촌공사나 한전 등 공공기관이 이전할 공공부지조차 제대로 확보할 수 없는 처지인 영암읍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하려는, 전동평 군수 재임 중 첫 시도여서 주목되고 있다.
군 도시개발과 문동일 과장은 "침체된 영암읍권 경제활성화를 위한 도시개발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개발계획을 수립, 정주여건 및 문화관광 공간 확보를 통해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자 한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총사업비는 300억 규모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비 5억원, 토지 및 지장물보상비 100억원, 도로·상하수도·녹지 등 단지조성 공사비 150억원, 기타 실시설계비 등 45억원 등이다.
개발방향을 보면 주거용지,근린생활시설용지, 공공문화시설용지, 공원 및 녹지용지 등으로, 주거용지는 주민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적정규모의 획지계획과 남고북저형의 입지여건을 감안해 남북장방향으로 배치한다.
또 관광·유희시설과 상업용지 등 근린생활시설용지는 관광객 및 시설이용객, 정주주민의 이용편익을 위해 접근성이 가장 강하고 상권이 집약될 수 있도록 배치한다.
공공문화시설용지는 단지 내 문화예술회관 및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한 관광용지로 개발한다.
또 공원 및 녹지용지는 단지 외곽부 등의 녹지계획과 접근성 등을 고려해 공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개년이다. 1단계로 오는 2020년 9월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과 도시개발구역 지정 완료 후 곧바로 토지 수용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또 2단계로 2020년 말까지 실시설계와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용역이 이뤄지며, 3단계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도로, 상하수도, 녹지 등 단지조성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의 토지 15만6천941㎡(178필지)는 사유지가 14만2천863㎡(131필지), 국·공유지가 8천846㎡(17필지), 군유지가 5천232㎡(30필지) 등이며, 사유지의 평균 공시지가는 7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월출산 국립공원의 자연적 조건과 인근 氣찬랜드와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가야금산조테마공원, 바둑기념관, 氣찬묏길, 국민여가캠핑장, 실내체육관, 청소년수련관, 낭산기념관, 녹동서원 등 기존 문화·관광시설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창출함은 물론, 영암읍 활성화를 위해 절실한 문화예술회관이나 관광·유희시설 유치도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도시개발과 문동일 과장은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은 침체된 영암읍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이 적극적으로 개발사업을 해야 한다는 여론을 감안한 것"이라면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정주여건과 문화관광 공간 확보를 통해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도모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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