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기피제함 설치

군 보건소는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등) 예방을 위해 진드기 기피제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월출산 등산로, 기찬랜드, 체육공원 입구와 쯔쯔가무시증 발생 마을을 우선해 마을회관 입구에 34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 4월 중 10대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피제는 해충들이 싫어하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야외활동 전 기피제를 옷에 뿌리면 벌레들이 인체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1회 분사 시 4시간 동안 해충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설치된 기피제함에 연결된 분무기를 통해 주민 누구나 손쉽게 이용 가능하므로 농사일과 야외활동을 하기 전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겉옷 위에 뿌려주기만 하면 된다.
군 보건소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등의 감염병은 예방접종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야외활동 시 밝은 색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고, 귀가 후에는 즉시 목욕과 옷 모자 등을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발열, 오한,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국선 소장은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적극 활용하도록 홍보해 해충에 감염되는 사례가 없도록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