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2019 영월장사 씨름대회'서 금강·백두급 최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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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민속씨름단 '2019 영월장사 씨름대회'서 금강·백두급 최정상

장성우 백두장사
최정만 금강장사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지난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영월군에서 단종문화제와 함께 개최된 민속씨름리그 2차 대회 '2019 영월장사 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와 백두장사 등 2체급을 휩쓸며 최정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들어 정읍에서 개최된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 민속리그 음성대회에서 금강장사에 각각 등극한 바 있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이번 영월대회에서는 금강장사와 백두장사 등 2체급 정상에 오르는 등 벌써 4차례나 장사에 등극, 명문씨름단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장성우 백두장사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그 동안 장사 배출이 없어 아쉬웠던 태백급에서 박권익 선수가 8강과 4강에서 손희찬과 김진용 선수에 모두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장사 결정전에서 패해 2위에 그쳤으나, 뛰어난 경기력으로 향후 태백급 첫 장사 배출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게 했다.
지난 26일 개최된 금강장사 결정전에서는 최정만 장사가 출전, 충북 음성대회에 이어 영월대회에서도 장사에 올랐다. 최정만은 총 9회에 걸쳐 금강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금강급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등 당분간 적수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이어 27일 열린 한라장사 결정전에서는 지난 설날장사에 등극했던 최성환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오창록 선수가 3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개최된 백두급에서는 윤정수, 윤성민, 장성우 등 세 명의 선수가 8강에 올랐으나, 올해 입단한 신인 장성우 선수가 백두장사에 등극해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대한씨름협회 관계자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이 기존의 노쇠한 백두급 선수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우수한 젊은 선수 영입에 나서 성공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도 재경영암군향우회 신창석 회장과 재경씨름단 후원회 김한모 회장 등을 비롯한 향우들이 대회기간 내내 씨름장을 찾아 함께 응원하며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군 관계자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은 2017년 창단 후 지금까지 모두 13회에 걸쳐 장사를 배출하며 전국 방송을 통해 영암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알리는 등 영암군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오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는 구례군에서 민속씨름리그 3차 대회가 열린다"며 군민들의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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