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 김기천 의원 등 영암군의원과 농민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견에서 농민회는 "영암군은 농민회와 군수가 합의했던 추진기구 구성도 하지 않는 등 농민수당 도입에 전혀 의지가 없다. 전남도의 가칭 농어민 공익수당 도입에 따라가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면서, "농민수당은 정치인들이 농민들에게 베푸는 시혜가 아니며, 어려운 농민들에게 몇 푼 쥐어주는 복지도 아니다. 농민수당은 농민들이 지역과 공동체를 유지하고 있는데 대한 최소한의 대가"라며 5,6월 농번기에 힘을 모아 7,8월 대규모 투쟁을 통해 반드시 영암군 농민수당을 쟁취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영암군의회 김기천 의원은 오는 6월 열리는 의회 정례회 때 의원 전원 발의로 영암군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