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가캠핑장 임시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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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가캠핑장 임시개장

군, 오는 7월 13일 월출산 氣찬랜드 개장과 함께 정식개장

국립공원 월출산과 氣찬랜드, 氣찬묏길 등과 연계된 관광시설인 '국민여가캠핑장'이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이용자 만족도 제고와 미비점 보완을 위해 임시 개장한다.
군은 이번 임시개장을 통해 문제점 및 미비점 등을 보완한 뒤 오는 7월 13일 문을 여는 월출산 氣찬랜드와 함께 공식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영암읍 회문리 산1번지 일원에 들어선 국민여가캠핑장은 국비 10억원과 군비 21억원 등 총사업비 31억이 투입되어 대형56㎡(8×7) 11면, 중형35㎡(7×5) 16면, 소형 20㎡(5×4) 6면 등 캠핑사이트 33면이 시설되어 있고, 전기, 수도,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특히 국민여가캠핑장은 지리적으로 월출산 국립공원, 氣찬랜드 등과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는 이점이 있고, 사색과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각 영지가 독립형으로 구성 되어 있어 이용객의 사생활 보호는 물론 자연 속에서 조용한 힐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군 도시개발과 문동일 과장은 "국민여가캠핑장은 호남의 소금강 월출산 자락에 독립형 영지로 캠핑장이 조성되어 복잡한 도시생활을 떠나 힐링을 원하는 캠핑족들에게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면서, "기찬묏길과 기찬랜드, 월출산 산행 등 취향에 따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이용객 편의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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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찬묏길 국민여가캠핑장은?
야생생물보호구역 해제 논란 및 지방선거 등 영향
공모사업 선정 5년만에 완공 지역관광활성화 기대
氣찬묏길 국민여가캠핑장은 민선5기 때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4년 국민여가캠핑장' 신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가시화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공사착수는 이로부터 3년이 지난 뒤인 2016년 12월에야 이뤄졌고, 사업비도 당초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은 최근 유행하는 가족 중심 캠핑문화의 확산에 따라 관련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자치단체에 지원하는 공모사업이었다.
당초 군은 국민여가캠핑장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사업에 필요한 예산 20억7천여만원 가운데 10억원을 국비로 지원 받을 계획이었다. 또 영암읍 회문리 산1번지 일원 1만5천673㎡의 부지에 카라반 6대를 비롯해 야영데크 45면, 주차장, 화장실 및 샤워장, 관리동, 개수대, 체육활동장 등을 갖추는 '오토캠핑장'을 계획했다.
하지만 당시 군정의 발목을 잡았던 야생생물보호구역 문제 때문에 본격적인 사업추진은 차질을 빚게 되고 사업내용도 대폭 수정되게 된다.
특히 야생생물보호구역은 일부 공직자들의 업무미숙과 군정 컨트롤타워 부재 등이 복합되면서 해제가 지연됐고, 이 때문에 캠핑장 예정부지를 청소년수련시설 및 도로로 변경하기 위한 군 관리계획변경결정용역이 중지, 사업이 중단됐다.
또 2015년 6월 민선5,6기가 교차하면서 군수가 바뀌자 정부 공모사업에까지 선정된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은 한때 '재검토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백지화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지난 2016년 말 가까스로 공사가 시작된 국민여가캠핑장은 공사비가 국비 10억원 외에 군비부담이 21억원으로 늘었고, 카라반 없이 캠핑사이트만 개설하는 방식으로 단순화됐다.
오는 7월 13일 공식 개장하는 국민여가캠핑장은 서해안고속도로와 영암~순천 간 고속도로, 국도2호선과 13호선 등 교통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 관광객 유치에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경관인 월출산과 관광지 氣찬랜드 등과 연계되어 있어 운영계획만 철저히 세운다면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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