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농협, 농협 표창 중 최고 영예 '총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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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삼호농협, 농협 표창 중 최고 영예 '총화상' 수상

농협중앙회, 농협 창립 제58주년 기념식에서 표창…전남지역에서 유일

신용·경제사업 균형성장, 농가 소득증대 견인, 선진직장문화 등 호평

삼호농협이 이번 총화상을 수상하기까지는 그야말로 각고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우선 '행복한 농업인, 든든한 농협 구현'을 경영 목표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및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농협 구현에 적극 나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황성오 조합장은 "삼호농협 임직원 모두가 '농협의 존재가치는 농업인'임을 가슴깊이 새기고
농업인과 함께 농업 농촌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전국 무화과 재배 시배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무화과 판매사업 활성화에 나서 GAP 시설인증을 받은 무화과유통센터, 원활한 농업자재 공급을 위한 경제사업부 운영 등을 통해 경제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고, 영암군 관내에서 월등한 신용사업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호농협은 또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농협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하나로 마트를 신축 오픈해 생활 및 영농에 필요한 생활물자 등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로컬푸드 직매장 및 식자재 판매장도 운영해 농산물의 지역 내 선순환을 촉진하고 있고, 2017년부터는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주유소도 신축해 양질의 유류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호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무화과 유통사업 중장기 계획'에는 그야말로 임직원 모두의 역량을 집중했다.
지역 특산품인 무화과 주산지 농협의 위상에 걸맞게 무화과 유통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적극 나선 결과 2013년 178톤, 9억4천만원이었던 무화유통사업 실적이 2018년 2천392톤 74억원으로 늘었다. 2013년 대비 취급량은 1천243.82%, 매출액은 687.23% 성장이라는 놀라운 결실로 이어졌다.
이 같은 판매사업의 결실로 2017년 '6차산업 농촌융복합산업사업자 인증'을 획득, 생산과 유통에 머물러 있는 농업을 가공 및 체험, 관광을 아우르는 지역 농업·농촌의 발전모델을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
황 조합장은 "농산물 판매사업의 성장을 위한 계획 수립과 추진에는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었지만 결과는 훌륭했다"면서, "무화과 유통사업을 전사적으로 추진한 결과 재배면적이 증가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농가소득증대라는 열매를 맺게 했다"고 덧붙였다.
황 조합장은 또 "무화과 재배를 위한 각종 영농자재의 판매 신장은 물론 포장상자 등 농산물 판매를 위한 각종 포장재의 취급 확대로 경제사업이 동반성장하는 1석2조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삼호농협은 무화과유통사업에 매진한 결과 지난 2018년 '농가소득증대 우수사무소'로 선정됐으며, 조합원과 농업인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는 농협으로 거듭나는 재도약의 기회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농협의 가장 이상적인 발전방향인 판매농협이 구현됨에 따라 신용사업도 크게 성장했다. 2018년에는 상호금융예수금 1천199억원, 상호금융대출금은 전년대비 31.46% 성장한 860억원을 기록, 조합원에 봉사하고 지역민에 든든한 금융동반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구축했다. 또 그 결과 2018년 상호금융대상평가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총화상'을 수상한 농협답게 친절봉사와 인화단결에도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호농협은 행정구역상 '농촌형 농협'이지만 국가산단인 대불산업단지와 현대삼호중공업이 위치한 도농복합지역에 자리해 조합원과 농업인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유입된 다수의 근로자들로 인해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창구가 매우 혼잡한 농협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근로자들이 점심시간 은행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집중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고객 편의 도모 및 신용사업 활성화에 나서 지난 2014년 대불산단 인근에 공단지점을 개점하는 등 지역민의 든든한 금융동반자가 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쳤다.
아울러 대불산단 가동률 증가로 신규 근로자들이 대거 유입되고, 대규모 아파트단지 신축 등으로 내방고객이 늘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고객도 증가함에 따라 고액 예금주 및 여신차주들을 위한 PB룸을 설치하는 한편, 사무실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금융정보 및 농협에 대한 이해자료를 제공할 고객휴게실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고객증가와 더불어 자동화기기 이용량 증가에 따라 본·지점 등 3곳 외에 하나로 마트에도 365코너를 설치하는 등 고객만족을 도모하고 있고,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서는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농협의 위상을 정립해가고 있다,
임직원들의 복무자세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호농협은 경제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 결과 경제사업장이 다수인 점을 감안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직원회의를 지양하고, 사업장별, 팀별 업무추진회의를 정례화 해 자발적인 사업 추진 분위기를 조성하고 정보공유를 통해 고객만족 및 고객감동을 실현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 최근 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전 직원이 참여하는 '정보보안의 날' 행사를 여는 등 사고예방에 힘써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호농협은 이밖에 '고객행복헌장'을 제정해 시행하는 등 친절서비스에 나서는 한편, 전·현 임직원 간담회 매년 개최, 직원가족 행복워크숍 운영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2018년에는 '종합컨설팅 CINEMA 500 조직문화부문 우수사무소'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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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황성오 조합장
“조합원 농협사업 전이용 및 임직원 헌신 노력에 감사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 앞당기는 든든한 농협 만들 것”
“삼호농협이 농협중앙회가 주는 최고 영예의 상인 총화상을 수상한 것은 조합원 여러분들이 농협사업을 적극적으로 전 이용해주셨고, 여기에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생각하기에 정말로 뜻깊은 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 창립 제58주년 기념식에 참석, 전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총화상’을 받은 황성오 조합장은 수상소감을 이처럼 밝히면서, “앞으로도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앞당기고 든든한 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조합장은 특히 “총화상이 뜻하는 대로 조합원과 임직원의 인화단결 및 복무기강 확립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농업인 지원활동, 임직원들의 자기계발 등을 통한 업적에 대한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인 평가를 토대로 그 대상을 선정하는 상인만큼 삼호농협이 명실 공히 전남지역 최고 농협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보아도 틀림없을 것”이라면서, “이제는 전국 어느 농·축협과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농협으로 가꾸어가겠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농가소득증대 우수사무소 선정과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 종합평가 전국 1위, 2년 연속 클린뱅크 ‘동’ 인증, 상호금융대상평가 장려상 수상 등의 성과를 내기도 한 황 조합장은 “올해도 경영에 내실을 기하고 농업인 실익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5월 말 현재 종합업적평가 그룹 1위와 상호금융대상평가 소그룹 1위를 달리고 있다”고 귀띔하면서, “이번 총화상 수상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용·경제사업의 균형성장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와 건전경영에 힘쓰는 등 든든한 모범농협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다져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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