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전동평 군수와 조정기 의장, 우승희 전남도의원, 박찬종, 노영미, 김기천 영암군의원, 영암군공무원노동조합 남선진 지부장, 박성찬 노동조합 호남본부장을 비롯한 전남시군지회장과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장형석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문승일 단장의 색소폰 연주와 삼호읍 ‘언니스클럽’의 에어로빅 등 식전공연에 이어 민중의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깃발 전달, 취임사, 임원 소개, 축사, 활동영상 방영, 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민주 지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정규직 직원에게 부여되는 승진이나 연금, 차별화되는 급여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여성의 출산휴가를 비롯한 공무직원에게 부여되는 복지혜택만큼은 공무원과 차별화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임기 내에 반드시 동등한 복지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박 지부장은 또 “노동조합의 조합원은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비조합원들은 더 이상 양심을 속이지 말고 공무직원의 열악한 처우개선을 위해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박민주 지부장과 3년의 임기를 함께할 수석부지부장에 박주호, 부지부장에는 우경석, 정미경, 회계감사에 박철홍, 마신희씨를 비롯해 공판기 조직부장과 23명의 임원이 함께 임명됐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