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영암 아이들의 역사의식과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1차 국내캠프와 2차 국내캠프, 3차 국외캠프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1차 국내캠프는 광주와 전남지역 항일운동 유적지, 2차 국내캠프는 독립기념관, 3차 국외캠프는 중국 상해, 항주 일원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1차 국내캠프는 영암농민항일운동의 발원지인 영보마을 탐방을 시작으로, 장흥 안중근 의사 사당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 낭독, 항일독립운동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또 함평 이재혁 가옥, 일강 김철 기념관, 광주 백범기념관, 백범 김구 선생 은거 기념관 탐방 등을 통해 아픈 역사를 가슴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에 대해 바로 알고, 대한민국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다짐하는 마음 다지기 시간도 운영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영암낭주중 함솔비 학생은 "역사책으로만 봤던 항일독립운동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설명을 들었을 때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에서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이를 위해 실천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영암교육지원청 나임 교육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독립운동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역사와 민주시민의식에 대해 더 깊이 있게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역사 바로 알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주 독립이 갖는 의미와 나라 사랑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